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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비건' 메뉴 의무화 추진…극장·경기장 등 반드시 제공

LA시가 미국 내 최초로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는 도시가 될 수 있을까.

5일 폴 코레츠 LA시의원(5지구)은 LA 내 극장, 스포츠 경기장, 공항 등의 레스토랑에서 '비건(vegan.엄격한 채식주의자)'을 위한 메뉴를 적어도 1개 이상 의무적으로 제공하는 조례안을 발의했다. 동물보호단체(PETA) 밴 윌리엄슨 대변인은 "우리는 극장 등에서 비건을 위한 나초, 핫도그 등의 메뉴를 곧 볼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며 "비건 메뉴를 선택한다면 그 어떤 동물도 고통받지 않게 될 것"이라고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조례안 발의와 관련, 전국극장협회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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