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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M 디그롬, '극한 불운' 뚫고 NL 사이영상 수상

AL은 블레이크 스넬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30)이 불운을 극복하고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역대 최소 승수 사이영상이다.

MLB 네트워크는 14일 2018시즌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아메리칸리그에서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이 선정된 가운데 내셔널리그에선 디그롬이 데뷔 첫 수상 영광을 안았다. 맥스 슈어저(워싱턴)의 3년 연속 수상을 저지했다.

디그롬은 올 시즌 극도의 불운에 시달렸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빼어난 투구 내용에도 웃지 못했다. 32경기에서 217이닝을 던진 디그롬은 10승9패 평균자책점 1.70 탈삼진 269개를 기록했다. 1점대 압도적인 평균자책점에도 불구하고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야 힘겹게 10승 고지를 밟았다.

한편 아메리칸(AL) 사이영상은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 레이스)이 차지했다.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출신인 스넬은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180.2이닝을 소화하며 21승 5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AL 1위에 올랐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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