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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류 시의원도 "셸터 철회"

주민 거센 반발에 한발 물러서
예상부지 부적합 다른곳 물색

노숙자 영구주택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가 주민의 격렬한 반대 <본지 9월22일자 a-3면> 에 부딪힌 데이비드 류 LA시의원(4지구·사진)이 예상 부지 철회를 결정했다. 부지 발표부터 철회까지 허브 웨슨 시의장이 LA한인타운에 셸터를 추진하면서 겪은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

류 시의원 측은 예상부지가 캘리포니아 주정부 소유지로 적합하지 않아 다른 부지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류 시의원실은 셔먼오크스 LA교통국 공영주차장(15314 W Dickens St)에 지으려던 시니어 노숙자 영구주택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시의원실은 해당 부지사용 적합성을 알아본 바 노숙자 영구주택을 짓기에는 시간과 예산이 많이 들 것 같다고 부지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그동안 류 시의원실은 디킨스 공영주차장에 시니어 노숙자 영구주택 건설을 추진해 왔다. 2만 스퀘어피트 부지에 영구주택을 지어 이 지역 시니어 노숙자를 수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셔먼오크스 주민들은 노숙자 영구주택 계획이 발표되자 격렬하게 반대했다. 지난 9월 20일 노터데임 고등학교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은 류 시의원 주민소환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들은 해당 부지 주변에 학교가 있고 비즈니스 시설이 많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결국 류 시의원 측은 부지사용 적합성을 이유로 한발 뒤로 물러난 모습이다. 시의원실은 해당 부지를 주정부가 소유해 영구주택 부지로 활용하기 복잡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류 시의원 측은 셔먼오크스에서 영구주택을 지을 다른 부지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류 시의원은 영구주택과 별도로 24시간 노숙자 임시셸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4지구 임시셸터 예상 부지는 연방정부 소유인 예비군 시설 부지(5161 Sepulveda Blvd)다. 셔먼오크스 주민의회도 이 부지를 찬성하고 있다.

류 시의원은 "(셸터를 위한) 보다 많은 정보를 취합해 지역주민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류 시의원은 14일 밤 셔먼오크스 주택소유주연합과 모임을 갖고 노숙자 영구주택 및 임시셸터 계획을 논의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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