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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나파크 시의회 1지구 '뒤집기' 가능할까…써니 박 극적 역전승 투표율에 달렸다

60%시 잔여 미개표분 799표, 70%면 1499표
708표 추가개표서 본 시장보다 24표 더 받아
충분히 당선 노려볼 만…누가 이기든 초접전

써니 박 부에나파크 1지구 시의원 후보가 극적인 막판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지 여부에 한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간선거 당일인 6일 집계에서 박 후보는 버지니아 본 시장에게 52표 뒤졌지만 14일 오전 현재까지의 OC선거관리국 집계에서 28표 차까지 따라붙었다.

현재 박 후보의 역전 가능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소는 추가 개표분의 양이다.

OC선거관리국은 미개표분을 각 선거구별로 분류한 뒤에 개표하지 않는다. 대신 쌓여있는 우편투표지를 개봉한 뒤에 해당 선거구에 개표 결과를 업데이트한다. 따라서 남은 표의 양을 알 수 없다.



그나마 가장 근사치를 구하는 방법은 투표율을 근거로 추산하는 것이다.

정가에선 오렌지카운티의 중간선거 최종투표율이 65%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에나파크 1지구 총유권자 수는 7000여 명이다. 1지구 투표율을 카운티 투표율과 같은 65%라고 가정하면 투표자 총수는 약 4550명이다.

14일 오전 현재까지 1지구의 후보별 득표 수는 박 후보 1148표, 본 시장 1176표, 발 새도윈스키 1077표다.

이들의 득표 수를 합치면 3401표다. 이 숫자를 4550명에서 빼면 아직 개표되지 않은 표가 1149표 남아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이 정도면 박 후보가 역전을 기대할 만하다.

1지구 투표율을 60%로 낮춰잡으면 미개표분은 799표로 줄어든다. 여전히 역전을 노릴 만하나 이기든 지든 10표 이내 초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투표율이 70%까지 치솟았다면 미개표분은 1499표에 달한다.

본 시장을 추격하는 박 후보 입장에선 투표율이 높을수록 유리해진다.

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는 추세다.

6일 세 후보가 얻은 표 합계는 2693표다. 본 시장이 935표, 박 후보가 883표, 새도윈스키가 875표를 각각 받았다.

14일 오전 현재까지 개표된 표는 3401표다. 6일까지 개표분과의 차이는 708표다. 이 708표 중 241표는 본 시장에게, 265표는 박 후보에게, 202표는 새도윈스키에게 돌아갔다.

날짜별로는 후보들의 득표 수에 편차가 있지만 일주일간 진행된 추가 개표에서 드러난 추세를 보면 박 후보가 가장 많은 표를 얻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주일간 708표가 개표될 동안 박 후보는 본 시장보다 24표를 더 받았다. 이 추세가 끝까지 유지된다면 박 후보의 역전이 가능하다. 설사 지더라도 10~20표 이내 근소한 차로 진다면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다.

물론 지금까지의 분석은 투표율과 추세를 근거로 분석한 추론이다. 박 후보 또는 본 시장에 대한 특정 커뮤니티 주민의 몰표가 쏟아지는 등의 변수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추가 개표 과정은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초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또, 박 후보와 본 시장의 표 차이가 줄었다 늘었다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박 후보가 역전에 성공하더라도 지속적으로 표 차이를 벌리기 전엔 섣불리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14일 오후 5시에 업데이트된 개표 결과에서 박 후보와 본 시장의 표 차이는 24표로 줄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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