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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커리어' (9) 냉방 기술자, 수요 많은데 비해 젊은층은 기피 '경쟁력'

빌딩 등 에어컨 시스템 관리
프레온 개스 등 자격증 필요
평균 4만 달러 중반대 벌어

"특히 서부지역은 모든 빌딩과 주택에 냉방 설비가 24시간 가동되기 때문에 수요가 많습니다."

중장년 층의 두 번째 커리어로 '냉난방 라이선스'에 대한 문의와 관심이 적지 않다.

구체적으로는 에어컨에 들어가는 프레온 개스를 구입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청 발급 'EPA 608', 'R-410A' 등 두 가지 라이선스가 필요하다. 이들 라이선스가 있어야 주택과 상업 건물의 에어컨 시스템을 관리 및 보수할 수 있다.

기본적인 원리와 지식을 습득하고 적절한 현장 경험을 4년 동안 쌓으면 독립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술이 축적되면 주택 뿐만 아니라 아파트, 상업용 빌딩도 정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소득도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1년 전 라이선스를 취득했다는 리처드 양(57·LA)씨는 "기계 관련 일을 해본적이 없지만 기초 지식을 배우고 훈련을 거치면 곧바로 투입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며 "주기적으로 고객만 확보한다면 나이가 들어도 큰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소개했다.

라이선스는 주요 직업학교에서 강좌를 제공하며 시험도 같은 곳에서 치를 수 있다.

시험관으로 활동하며 중앙교육문화센터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있는 스티브 리 강사는 "솔직히 젊은이들은 일이 거칠다며 기피하는 직종 중 하나"라며 "하지만 인생 경험에 기계에 대한 감각만 있다면 50~60대 남성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일이며 보수도 결코 적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경력이 쌓이면 컨트랙터 라이선스에도 도전해 사실상 회사를 차려서 더 큰일을 해볼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선스 시험은 자격을 가진 학교 또는 경력자가 주정부를 대신해서 주관하고 있다. EPA 608은 사지선다 총 100문항, R-410A는 총 50문항이며 70% 이상을 득점해야 합격이다.

전문직 연봉 통계를 보고하는 리크루터닷컴에 따르면 전국 냉방기술자는 연간 평균 4만4600달러를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마다 소폭 차이는 있지만 주로 대도시 지역에서 관련 기술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구인사이트 인디드닷컴에 따르면 가주에서는 관련 기술자들이 시간당 평균 26.57달러를 받고 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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