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타누간 자매 1-2위 만든 '17번 홀의 퍼펙트 티샷'

동생 이라야 주타누간(왼쪽)과 언니 모리야 주타누간. [중앙포토]

아리야 주타누간(23)과 모리야 주타누간(24). 태국을 대표하는 골프 자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 베이 LPGA에서 강력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나란히 중간 합계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8일 중국 하이난성 링수이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여자 골프 세계 1위 아리야 주타누간은 4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이에 질세라 한 살 친언니 모리야 주타누간도 1타를 줄여 3언더파로 제니퍼 송(미국), 가비 로페즈(멕시코)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선 최운정이 버디 3개, 보기 3개, 이븐파로 합계 2언더파를 기록하면서 단독 5위에 자리했다.


3언더파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동생 주타누간은 5·6번 홀 연속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7·8·9번 홀 연속 버디로 반전에 성공했다. 파4인 12·13번 홀에선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홀 가까이에 공을 붙여 또한번 두 홀 연속 버디를 만든 주타누간은 파3 17번 홀에선 티샷이 홀 20cm 가까이 붙을 만큼 완벽하게 맞았고 버디를 다시 추가했다. 15번 홀 보기를 다시 만회한 주타누간은 18번 홀 버디로 다시 한 타를 더 줄이면서 2위권과의 차이를 벌렸다.


동생 못지 않게 언니 주타누간도 이날 상위권에 내내 이름을 올렸다. 동생에 앞서 경기를 치른 언니 주타누간은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지켜가던 막판 17번 홀에서 티샷한 공을 홀 가까이에 붙였고 버디를 성공하면서 한 타를 줄였다. 언니와 동생 모두 17번 홀에서의 완벽한 티샷이 눈길을 끌었다.

올 시즌 LPGA 투어 3승을 거둔 동생 주타누간은 올 시즌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확정한 상태다. 평균 타수뿐 아니라 CME 글로브 레이스 등에서도 타이틀 확정을 꿈꾸고 있다. 언니 주타누간은 지난 5월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한 바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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