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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배우 딸 사망케한 여성 운전자 끝내 자살

6일 오후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자필 유서엔 "버티기 힘들다"

지난 3월 브루클린에서 한인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타 배우 루시 앤 마일스 모녀를 사상케 한 교통사고를 일으킨 운전자 도로시 브런스(45·사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7일 뉴욕포스트 등 매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브런스는 6일 오후 스태튼아일랜드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친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현장에는 유서와 약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자필로 쓴 유서에 "미안하다. 더는 버티기 힘들다"고 적었다. 또 "연명치료를 말아달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브런스는 지난 3월 5일 브루클린 파크슬로프에서 자신이 몰던 볼보 승용차로 당시 교회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길을 나섰던 마일스 일행을 덮쳐 마일스의 4세 딸을 숨지게 했고 부상을 당했던 마일스가 임신 중이었던 아기도 이후 결국 사망했다.

이 사고로 브런스는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유죄 확정시 그는 최소 5년에서 최대 15년형이 예상됐다.



일단 지난 9월에 7만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재판을 받는 중이었다.

경찰이 현재 사망원인 등을 조사 중이지만 주위에서는 브런스가 사고를 저질러 사람을 죽게 한 죄책감과 징역형을 받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에 자살을 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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