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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셸터' 추진 시의원 호세 후이자 압수수색

FBI, 7일 자택과 사무실 급습
법원서 혐의는 비공개 명령

연방수사국(FBI)이 호세 후이자(사진) LA 14지구 시의원의 사무실과 집을 급습해 전격 압수 수색했다. 후이자 의원은 LA다운타운 자바에 셸터를 추진해 한인 상인들로부터 반발을 샀다.

LA타임스에 따르면 FBI가 보일 하이츠에 있는 후이자 의원 집에 찾아간 것은 7일 이른 아침이었다. 상황을 지켜봤던 이웃 카르멘 가르시아는 "6시에 일어나서 밖을 보니 FBI의 SUV 차량이 후이자의 집 앞에 정차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SUV에서 내린 FBI 요원은 개를 동원해 후이자 의원의 집을 샅샅이 뒤진 것으로 알려졌다.

FBI가 급습한 곳은 집뿐만이 아니었다. 오전 9시쯤 LA시청에 있는 후이자 의원실에도 15명의 요원이 나타나 수색을 진행했다.

수색을 담당한 데이비드 낸즈 요원은 수색영장은 법원이 비공개를 명령해 수색 이유에 대해서도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후이자 측 보좌관은 "의원실 문을 열자마자 FBI 요원들이 들이닥쳤고 아무것도 만지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FBI는 이후 보일하이츠에 있는 후이자 의원 사무실도 수색했다.



후이자 측 변호사 스티븐 카우프만은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FBI의 후이자 의원에 대한 수사는 오래 전부터 진행됐던 것으로 보인다. 7년 전 후이자 의원에 맞서 선거에 출마했던 사업가 루디 마르티네즈는 FBI 요원이 자신에게 연락해 후이자 의원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고 밝힌바 있다.

최근 후이자 의원을 부당대우 혐의로 고소한 전 보좌관 마이라 알바레즈와 폴린 메디나 또한 FBI와 대화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으며 고소인 측 변호사 테렌스 존스는 FBI 측에서 연락을 해 '후이자 의원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고 말했다.

후이자 의원은 2005년부터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0년에 임기제한 때문에 출마를 할 수 없게 된다. 최근에는 자신의 부인 라이첼 후이자를 출사미키려 준비해왔다.

하지만 FBI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되면서 그가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4지구에 공석이 생길 경우 미첼 잉글랜더 의원의 갑작스러운 사퇴 때문에 공석이 된 12지구와 함께 보궐선거를 치를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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