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제 2커리어' (8) 시큐리티 가드, 건강하고 책임감 있는 장년층 '좋은 일자리'

몰·은행 등 수요 꾸준
60세 이상 인력 상당수
전문업체 통해서만 취업

"때론 일이 거칠어 보일 수 있지만 건강하고 책임감 강한 장년들에게는 안정적이고 좋은 일자리인 것은 분명합니다."

LA한인타운 윌셔길의 한 쇼핑몰에서 시큐리티 가드로 일하는 이순민(62)씨는 지난해 잡화점을 접고 은퇴했다. 하지만 아직 건강한데 뭐라도 하는게 좋지 않냐는 주변 친구들의 권고에 지난달 시큐리티 가드 라이선스를 받았다. 짧은 훈련 기간과 신분 및 범죄 증명 과정 등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한인업소들과 건물 등에서 필요로 하는 가드 인력이 꾸준히 있어 시큐리티 가드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장년층 남성들이 늘고 있다.

언뜻 보면 주차장과 건물 입구에서 자리만 지키고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시큐리티 가드는 범죄행위 또는 영업 방해행위가 있을 때 이를 보고하는 것은 물론 '체포 권한'까지 가진 사설 경찰 역할을 한다. 동시에 시큐리티 가드는 주정부 규정에 따라 반드시 관련 인력 배출 회사를 통해서만 채용된다.



가드 인력을 배출하고 있는 DM 시큐리티의 이두하 대표는 "현재 회사에 소속돼 일하고 있는 한인 중에는 73세인 분도 있다"며 "생각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일이라 한인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가주에서는 소비자보호국(DCA) 산하의 '시큐리티 및 조사 서비스국(BSIS)'에서 관장한다.

BSIS 규정에 따르면 시큐리티 가드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선 18세 이상으로 연방수사국(FBI)과 가주 법무부의 신원조회를 통과해야 하며, 체포 권한 트레이닝을 이수해야 한다. 동시에 라이선스 발급 후 6개월 이내에 32시간의 직무 기술 훈련을 받아야 한다. 동시에 매년 8시간의 보수교육을 이수해야 라이선스를 유지할 수 있다.

보수 교육은 본인이 소속된 사설 시큐리티 가드 회사(PPO)나 법무부 인준을 받은 교육 기관에서 제공한다.

연봉 보고 사이트인 샐러리닷컴에 따르면 현재 가주 내 시큐리티 가드들의 시간당 평균 보수는 13.66달러이며, 최소 임금부터 최대 19.86달러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