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트래블 마일리지'로 여행 수수료 폭탄 주의

항공권 이용 시 비용 부과
호텔 일정 변경하면 벌금

크레딧카드 '트래블 마일리지'로 항공권 구입이나 호텔 예약 등을 할 경우 자칫 많은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AP]

크레딧카드로 적립한 '트래블 포인트(혹은 마일리지)'는 보너스항공권이나 호텔, 렌터카 이용 등에 유용하다.

하지만, 이런 혜택이 '공짜'라고 생각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항공사나 호텔 등에서 부가하는 수수료(세금 포함)가 의외로 높아 또 다른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켓워치는 온라인 재정컨설팅업체 너드월렛의 자료를 인용, 트래블 마일리지로 보너스 항공권을 이용할 경우 몇백 달러의 비용이 들 수도 있고, 일정 변경시 많은 페널티도 부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보너스 항공권: 뉴욕 존 F. 케네디공항에서 런던 히드로공항까지 애비오스(Avios) 포인트를 사용해 브리티시항공 비즈니스 보너스 티켓(편도)을 예약할 경우, 소비자는 6만 애비오스 포인트를 공제하고도 53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추가로 드는 돈에는 각종 세금과 수수료에 항공사에서 부과하는 비용까지 포함돼 있다.

더구나, 이런 추가 요금 내용은 대개 티켓 예약이 끝났을 때쯤에야 알 수 있다. '공짜 티켓'이라는 환상이 깨지는 순간이다.

마켓워치는 이런 일이 비단 브리티시항공만의 일은 아니라고 말한다. 루프트한자, 전일본항공 등 거의 모든 항공사들이 카드 포인트를 이용한 보너스 티켓 예약시 벌어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수수료를 아끼려면 다른 항공사나 클래스가 다른 좌석, 일정 변경 등을 알아볼 것과 수수료가 적은 국내선 이용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변경 페널티 및 리조트 피: 항공사 보너스 티켓이나 호텔 등에 카드 포인트를 쓸 때는 여행 일정을 분명히 하는 게 좋다.

만일, 일정을 바꾸려고 한다면 변경 수수료가 다시 부과되기 때문이다.

항공사 보너스 티켓을 예약했다가 취소하거나 일정을 바꾸게 된다면 150달러나 들 수도 있다.

일정 변경에 따른 페널티는 호텔의 경우 '노쇼(no-show)' 페널티로 차지한다. 라스베이거스 같은 관광지 호텔이나 리조트들은 하루 15~40달러의 리조트 피도 받는다. 이는 일반 예약도 마찬가지지만 카드 포인트를 쓰면서 생각하지 못한 비용이라 여행 준비시 감안해야 할 몫이다.

리조트 피를 안 받거나 상대적으로 낮은 곳이 있는 만큼 인터넷을 통해 미리 다른 숙박업소 등을 검색해 보는 게 좋겠다.

경제부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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