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랙' 수신기 가입된 구간만 써야

미가입 도로서 사용
자칫 '요금폭탄' 우려
남가주 총 5개 운영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데이비드 송씨는 최근 600달러 짜리 패스트랙(FasTrak) 요금 통지서를 받고 깜짝 놀랐다. 평소의 패스트랙 수신기(transponder) 요금에 비해 10배 이상 많은 금액이었기 때문이다.

롱비치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송씨는 110번 프리웨이를 자주 이용하는 탓에 출퇴근 편의를 위해 3개월 패스트랙 수신기를 구입했다. 평소 월 요금은 40~50달러 수준.

송씨가 요금 통시서를 자세히 살펴보니 91번 프리웨이의 패스트랙을 몇 번 이용한 것에 연체료와 벌금이 부과된 것이었다. 송씨는 본인이 구입한 수신기는 110번과 10번 프레웨이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91번 프리웨이의 패스트랙에는 가입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교통당국에 따르면 송씨처럼 패스트랙 수신기가 남가주의 모든 도로 구간에 통용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가 연체료와 벌금 통지서를 받는 운전자들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가주 전체에서는 10개, 남가주에서는 총 5개의 패스트랙이 공기업 또는 민간기업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가입자만 현재 250만 명으로 알려져있다.

남가주의 패스트랙은 10번과 110번 프리웨이(I-10, I-110 Metro Express Lanes), 91번 프리웨이(91 Express Lanes), 샌디에이고 125번 프리웨이(SR 125 South Bay Expressway), 샌디에이고 15번 프리웨이(I-15 Express Lanes), 73, 133, 241, 261 유료도로(Toll Road) 등 5 곳이다.

<표 참조>

이들 패스트랙 도로는 정부의 허가 아래 민간기업이 운영하며 계약된 수수료를 정부에 지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초기에 교통 혼잡을 오히려 가중한다는 비난도 적지 않았으나 최근엔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이 교통당국의 설명이다.

문제는 패스트랙 이용시 해당 도로 관리업체에 가입이 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수신기를 갖고 있더라도 가입되지 않은 도로를 지난 경우에는 차량 번호판을 근거로 벌금과 연체료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패스트랙 관계자는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현재 자신이 가입한 패스트랙 구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가입을 권했다. 표참조>

또 사정상 가입하지 않은 도로를 이용했다면 조속히 해당 구간의 사이트를 방문해 요금을 지불할 것을 권했다.

경제부 최인성 기자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핫딜 더보기

이 글을 공유하려면 링크를 복사하여 붙여넣으세요.
복사를 누르시면 자동 복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