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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이모저모] "트럼프 갈 때도 오픈카 알아볼 것"

○…국무부의 헤더 나워트 대변인은 18일 오후 브리핑에서 "우리는 비핵화를 향한 의미있고 검증가능한 조치(meaningful verifiable steps)들을 보기 바란다"며 "3차 남북정상회담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이행할 역사적 기회"라고 말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하면서 김 위원장과 '오픈카'를 타고 평양 시내를 퍼레이드한 사실을 언급하며 "분명히 선루프는 보기에 흥미로운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음에 우리가 그곳(평양)에 가게될 때에도 선루프(이벤트)가 있을지 여부에 대해 한번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담을 섞어 한 말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평양에서 개최할 뜻도 있음을 내비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만수대창작사 방문 논란도

○…문 대통령의 만수대창작사 방문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만수대창작사는 1959년 11월 세워져 북한의 대표적 미술창작기지로 기능해온 곳이다. 주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우상화나 사회주의 체제의 우월성 과시를 위한 작품들을 만들어왔다. 대북제재 망을 뚫고 외화벌이에 치중하는 과정에서 2016년 12월 한미 정부의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조선노동당과 국무위원회 등 북한의 핵심기구 대부분이 제재 대상인 상황에서 만수대창작사만 굳이 문제 삼을 이유가 없는 것 아니냐는 반론도 있다.

90도 허리 숙인 문 대통령



○…18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환영 행사가 끝난 뒤 주민들을 향해 90도로 인사를 한 뒤 차량에 탑승했다. 김정숙 여사도 문 대통령에 이어 고개를 숙였다. 역사학자 전우용씨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시민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는 모습이, 북한 주민들의 의식을 바꾸는데 전단 100억장보다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 씨는 "사람을 잇는 것은 돈이 아닌 겸손한 태도와 따뜻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여야 대표, 김영남과 면담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찾은 여야 3당 대표가 19일 오전 10시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김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자리했다. 여야 3당 대표는 방북 첫날인 전날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하는 일정이 잡혀있었으나 여야 대표들이 면담 장소에 나오지 않아 면담이 불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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