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이순재X신구X손숙X박정숙, 꽃할배·누님들's 인생史[종합]

[OSEN=김수형 기자] 전설의 배우 4인방  이순재, 신구, 손숙, 박정수가 인생조언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서넘사벽 전설의 배우특집으로 이순재, 신구, 손숙, 박정수가 출연했다. 

인생술집으로 술 예찬론자 신구와 노알코올론자 이순재, 그리고 손숙, 박정수가 함께 출연했다. 

이때, 신구와 이순재의 '꽃할배' 기억을 소환, 이순재가 신구에게 제안했다고 했다. 마침 일정이 맞아 떠난 것이라고. 세상을 떠들썩 하게 했던 신개념 할배들의 여행이었기에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어려운 여행, 이 기회에 보고싶은거 궁금했던거 보니 큰 공부가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62년 연기 인생에 대해 이순재는  한꺼번에 여러작품을 하던 첫 데뷔 당시를 언급했다. 그 때는 동시에 20작품 했다고. 130여편 이상 찍었을 것이라 해 놀라움을 안겼다.  활발히 작품활동을 한 그에게 확고한 인생철학을 묻자, 여러장르의 다작을 한 이유는 "거절을 잘 못해서"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다작 이유가 거절이 힘들다는 말에 눈길을 끌었다. 

사전 인터뷰 당시 인터뷰는 고민이 없다고 했다고 했다. 이순재는 "현재 83세, 고민할 거였으면 옛날에 했다"면서 "살아서 일하고 있는게 고맙다, 내가 하던일을 계속 할 수 있는것, 선택받은 사람"이라며 연륜이 묻어난 진정한 행복을 전했다. 

이순재는 처음 맡은 배역이 60대였다고 했다. 첫 연극 '지평선 너머'에서 20대임에도 60대 분장으 했다고 했다. 50년대 당시 배우 연령 폭이 좁았다는 것. 지금 배우들도 겪고 있는 고민에 대해선 "세월을 받아들이는 것도 연기의 일부"라면서 "빨리 내려놔야 즐겁다, 욕심을 버려라, 내려놓으면 된다"며 조언했다.  
MC들은 "니들이 인생을알아?"가 떠오른다고 했다. 신구는 "목소리도 트레이닝 해야한다"면서 한결 같은 모습으로 무대를 서기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한다고 했다. 

박정수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LA아리랑'을 꼽았다. 두달에 한 번씩 야외촬영은 다 LA에서 실제로 찍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게다가 실제 미국드라마를 모티브로 하여, 직접 관객들 앞에서 연기했기 때문에, 100프로 리얼 웃음소리가 들어갔다고 했다.박정수는 "관객과의 호흡을 즐겼던 작품"이라 회상했다.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네 사람의 히트작을 언급했다. 이순재는 90년대 역대 히트작 '사랑이 뭐길래'를 꼽았다. 드라마에서 한국 최초로 방귀를 꼈다고. 그 당시 방송에서 사투리도 안 됐다고 했다. 게다가 드라마에서 이혼 소재도 안 될 뿐아니라, 실제 이혼하면 방송출연도 불가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야동순재 별명을 얻은 '거침없는 하이킥'도 꼽았다. 이순재는 "처음엔 안 한다고 했다, 내 체면이 있지"라면서 시대적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지만 우려와 달리 많은 사랑을 받았고, 시대의 흐름에 발 맞추는 노년 배우의 모습을 보였다. 

뭉클한 황혼 로맨스를 다룬 '장수상회' 명장면을 꼽기로 했다.  신구는 손숙과 연극에서 서로 사랑을 확인하느 장면을 꼽았다. 손숙은 "치매를 다룬 연극, 쉽지 않은 주제를 아름답게 풀어낸 작품"이라면서 치매에 걸려 노래해달라 부탁하는 장면을 꼽았다. 슬프지만 아름다운 신구의 노래 라고. 생각만으로도 눈시울을 붉어진다며 울컥했다. 이순재는 "배우의 진정성이 전달되면 관객들이 느끼는게 많을 것"이라 말했다. 

계속해서 연애대작 코너가 이어졌다. 신구는 '10년을 묻어라'라고 말하며 10년 간 일만 하다가 지금의 위치까지 왔다고 했다. 초년생이 전문가가되려면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릴 줄 알아야한다고 조언했다. 

손숙은 파산까지 했던 아픈 과거를 언급하면서 "수많은 경험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했다. 그만큼 깨달은 것이 많다고 했다. 손숙은 "세월이 지나 생각하면 인생이 플러스가 된 기억, 당장 힘들지만 겪지 못할 일은 없다"고 조언했다. 

박정숙은 "난 누구보다 감정표현이 솔직하다"면서 "남에겐 상처됐을 텐데, 삶을 되돌아보면 반성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뒤끝 없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인생 좀 손해본 듯 살아도 괜찮다"면서 조금 손해봐도 더 양보하라고 했다. 그랬을 때 적이 없어진다고.이순재는 "삶의 평화가 올 것, 욕심을 버리지 않으면 불행이고 갈등이 생긴다"며 조언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쳐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핫딜 더보기

이 글을 공유하려면 링크를 복사하여 붙여넣으세요.
복사를 누르시면 자동 복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