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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CA 수혜자 시민권 취득 지지"

휴긴 NJ 연방상원 공화당 후보
친이민정책 공약 내세워 눈길

지난 1972년 이후 46년간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뉴저지 연방상원의원에 도전당을 낸 밥 휴긴 공화당 후보가 친이민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워 눈길을 끈다.

오는 11월 6일 중간선거에서 현역 로버트 메넨데즈(민주) 의원과 맞붙는 휴긴 후보는 최근 방영을 시작한 TV 광고에서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 구제, 이민 개혁 지지 등 친이민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휴긴 후보는 DACA 수혜자 구제를 위해 시민권 취득의 길을 부여하는 법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공화당 내 강경론자들의 DACA 수혜자 시민권 취득 불허 입장과는 상반되는 것이다.

휴긴 후보는 멕시코 국경 경비 강화와 '피난처 도시(sanctury city)' 불허를 전제로 시민권 취득을 통한 DACA 수혜자 구제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는 공화당 지지자와 민주당 지지자 양쪽을 모두 잡으려는 중도적인 면모를 부각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휴긴 후보가 이민개혁 지지 입장을 공식화한 것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공화당 내 변화의 바람을 상징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경쟁자인 로버트 메넨데즈 의원 측은 "제약회사 최고 경영자 출신이자 부유층인 휴긴 후보는 그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지사 등에 거액의 후원을 해 왔다"며 "그런 휴긴 후보가 공공을 대변할 수 있다는 기대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메넨데즈 의원 역시 상원의 초당적인 포괄적 이민개혁 법안을 발의한 8인방에 포함될 정도로 친이민 성향이 강한 정치인으로 평가된다.

뉴저지 민주당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꼽히는 메넨데즈 의원은 당초 무난히 3선 도전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 6월 예비선거 이후 휴긴 후보의 지지율이 치솟아 지난달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메넨데즈 의원 지지율이 43%, 휴긴 후보가 41%로 박빙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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