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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V 느릴 수밖에 없었다…80년대 시스템 여전히 사용

시스템 마비 업무 중단 속출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 민원인 대기시간 지체현상이 구조적인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가주 차량국은 새로운 신분증 및 운전면허증인 리얼ID 신청 급증에 따른 현상이라고 해명했지만 전산시스템을 제때 업데이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지역매체 새크라멘토비는 가주 DMV 민원인 대기시간 급증 이유 중 하나로 거의 10년째 그대로인 전산시스템을 꼽았다.

DMV 측 역시 컴퓨터 전산시스템을 "40년 된 공룡과 같다"고 인정했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DMV 민원인 대기 시간은 평균 46%나 늘었다. 지역 사무소마다 차이는 있지만 DMV마다 2~4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민원인 불평불만이 거세다.

신문은 리얼ID 신청급증과 별도로 DMV가 사전대응을 충분히 하지 않은 사실을 문제 삼았다. 단적인 예로 DMV 전산시스템은 10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특히 전산시스템중 민원인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데이터베이스는 1980년대 개발한 것을 아직도 쓰고 있다. DMV 사무소 직원들도 민원인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처리하는 데 시간이 너무 걸린다며 불만을 제기할 정도다. 느린 전산시스템 처리속도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셈이다.

실제 DMV는 지난 20개월 동안 낡은 전산시스템 때문에 업무기능 마비사태가 12차례나 벌어졌다고 밝혔다. 업무기능 마비사태가 한 번 벌어질 때마다 최소 몇 시간씩 일 처리를 중단해야 했다.

늘어난 민원수요를 제때 처리하기 위해서는 DMV 전산시스템 업그레이드 또는 교체가 필수다. 하지만 최소 3년은 걸릴 것이란 예상이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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