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터 약속 이행 끝까지 지켜보자"…8일 WCC 주최 2차 시민토론회

후보지 이동·노인아파트 성과
"확정된 사안 없어 감시 필요"

8일 LA뉴스타부동산 강당에서 열린 노숙자 문제 2차 토론회에서 한 참석자가 발언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한인타운 주민들이 10지구 내 24시간 노숙자 임시 셸터 조성 프로젝트를 끝까지 지켜보자고 강조했다. 풀뿌리 시민운동 모임인 윌셔커뮤니티연합(WCC) 회원들은 노숙자 임시 셸터(이하 임시 셸터)는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주민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8일 LA한인타운 뉴스타 부동산 강당에서는 허브 웨슨 시의장(10지구)과 한인사회가 협력하기로 한 노숙자 임시 셸터 추진 방안을 설명하는 '시민의 소리-노숙자 문제 2차 토론회'가 열렸다.

2차 토론회에 참석한 한인들은 웨슨 시의장이 뒤늦게라도 소통에 나선 자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권영신 전 이사장은 "한인사회 목소리를 결집해 압박했다"면서 "그 덕분에 시의장이 대화에 나섰고 움직였다. 한인사회 정치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분위기를 잘 살려 나가자"고 독려했다.

김태섭씨는 "윌셔/후버는 한인타운과 다운타운 사이로 (임시 셸터 장소로) 좋은 것 같다"며 "웨슨을 불신만 하지 말고 일단 지켜보자. 그가 약속을 안 지키면 그때 다시 나서면 된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참석자는 윌셔/후버 부지도 안전 문제를 들어 반대했다.

한 학부모는 "이 부지 주변에도 5개 학교가 있다"며 "아이를 둔 부모로서 한인타운 지역에 임시 셸터를 세우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WCC 측은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 웨슨 시의장 측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의장이 주최할 예정인 임시 셸터 커뮤니티 미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그레이스 유 변호사는 "정치인들은 수시로 말을 바꿀 수 있다. 끝까지 감시가 필요하다"며 "임시 셸터와 저소득층 지원 아파트가 약속대로 세워지는지 계속 지켜보자"고 강조했다.

사회부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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