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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E 스카이스페이스…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LA뷰와 만나다

Skyspace LA

오픈 한지 2년. US뱅크타워 전망대 'OUE 스카이스페이스(Skyspace LA)'가 LA관광의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다. 처음 유명세를 탄 것은 유리로 된 슬라이드 때문이었다. 하지만 스카이스페이스가 꾸준한 인기를 끌며 LA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게 된 데는 슬라이드 때문이 아니다. '스카이스페이스'안에 'LA'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13년 넘게 LA에 살면서 그리피스천문대와 다운타운에 있는 웨스틴 보나벤처 호텔 등에서도 LA를 뷰를 봤었지만 스카이스페이스에서의 뷰는 또 다른 차원이다. 스카이스페이스의 니콜 캔디프 마케팅 스페셜리스트는 "여름시즌에는 하루평균 방문객 수만 1000~1500명 정도다. 비시즌에도 평균 500~800명 정도가 찾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스카이스페이스를 찾아 LA의 뷰를 담아봤다.

글=오수연 기자·사진=김상진 기자


◆아찔한 유리 슬라이드

사실 방문해 보기 전까지는 유리 슬라이드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컸던 게 사실이다. 슬라이드는 70층에서 69층으로 이어지는 4피트 너비에 45피트 길이의 투명 미끄럼틀이다. 유리 두께는 1.25인치다.



문제는 이 슬라이드가 건물 외벽에 설치되어 있다는 데 있다. 보는 것만으로 아찔하다.

하지만 타고나면 생각이 좀 달라진다. 기대 만큼 스릴이 있지는 않다. 타기 전에는 놀이동산에서 롤러코스터를 탈 때의 두려움과 설렘과 같지만 타고나면 '이게 뭐였지' 싶다. 너무도 순식간이어서 스릴을 느낄 시간 조차 없기 때문이다.



◆LA를 한눈에

여러 번 본 LA의 뷰인데 새삼 다르게 보인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멋진 영화의 한 장면을 보고 있는 느낌이랄까. LA 뷰를 좀 봤다는 이들조차 이곳 뷰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전망대는 360도로 LA를 감상 할 수 있다. 또한 전망대 양쪽은 야외 테라스로 되어 있어서 뷰만이 아니라 고층에서 부는 아찔한 바람도 느껴 볼 수 있다.(물론 테라스는 야외지만 안전을 위해 투명 유리로 둘러싸여 있다.) 또 유리에는 천사 날개가 그려져 있어 인스타그램의 핫스팟으로 인기다.

니콜 캔디프 스페셜리스트는 뷰를 보는 최적의 시간으로 해넘이 시간을 꼽았다. 그는 "석양과 LA에 불빛이 하나둘씩 켜지는 광경은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고 전했다.

테라스와 전망대 곳곳에는 편안한 소파와 의자들이 놓여져 있어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여유롭게 전망을 즐길 수 있다.



◆LA관광의 스타팅 스팟

LA를 찾은 관광객에게는 이곳은 첫 번째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LA의 명소를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서다. 전망대 내에는 여러 개의 디지털 스크린이 부착되어 있는데 스크린마다 보는 뷰에 있는 관광명소가 사진과 함께 표시되어 있다.

예로, 천문대를 볼 수 있는 뷰에 위치한 스크린에서 천문대 사진을 터치하면 천문대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곳에서 촬영된 영화 장면들을 볼 수 있다. 그리피스 천문대의 경우 최근 몇년 사이 LA관광지도를 바꿔 놓은 '라라랜드' 영상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이곳에서 LA인근에 있는 관광지를 확인하고 관광을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다.



◆전망대로 가기 전 54층

전망대에 가기 전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곳이 있다. 바로 54층이다. 이곳은 모션그래픽과 화려한 조명으로 가득한 '인터랙티브 테크놀로지' 공간이다. 크로마키 스크린을 이용해 70층 높이에 있는 듯한 합성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양쪽으로 파노라마식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는데 LA의 24시간을 영상으로 담고 있다.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지고 불이 켜지는 야경까지 LA의 아름다운 모습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추가된 공간도 있다. 영화와 음악, 스포츠 등을 테마로 LA만의 특징을 설명해 주는 동영상을 보여준다. 54층 관람이 끝나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70층 전망대로 올라가면 된다.



◆스카이스페이스 방문 '팁'

전망대는 US뱅크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US뱅크 건물에 주차를 하게 되면 우선 1층 로비가 있는 곳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후 건물 밖으로 나와야 한다. 건물 오른쪽 야외 계단으로 올라 가면 매표소가 위치하고 있다. 그곳에서 표를 구입한 후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54층으로 올라가게 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예약은 필요없다. 입구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1인당 25달러이며 슬라이드를 타려면 8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주차비는 밸리데이션을 받아오면 시간에 상관없이 8달러다. 전망대에는 라운지가 있다. 주류와 간단한 식사를 판매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oue-skyspace.com) 참고.

▶주소: 633 W. 5th St.,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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