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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요금 비정상적으로 올랐다…2600가구 2배이상 올라

라호야, 스크립스 랜치 등
미터기 잘못 읽힌 경우도

샌디에이고 시수도국에서 물을 공급받는 수천여 가구에 징수한 수도료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두 배 이상 인상된 것으로 밝혀져 이들 주민들의 항의가 거세지고 있다.

로컬 인터넷 신문 보이스 오브 샌디에이고(Voice of San Diego)가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로컬 가구들의 수도료 인상추이를 분석한 결과, 약 2600가구에 징수된 수도료가 2배 이상 올랐다. 샌디에이고 시수도국은 두 달에 한번씩 수도료를 징수하고 있는데 이들 지역의 경우, 매 청구주기마다 평균 238달러 정도가 인상된 셈이다.

수년간 계속되고 있는 가뭄현상에 따른 수돗물 도매가격의 인상으로 각 가정이 내는 수도료 역시 인상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이들 가구는 그 인상폭이 비상적으로 높아 불만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부촌인 라호야와 한인들이 선호하는 랜초 버나도와 스크립스 랜치 지역 가구의 인상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지며 보다 체계적인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시수도국은 지난해 말부터 일부 주민들의 불만을 접수하고 자체 조사를 실시해 왔으나 별다른 이유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수도국의 한 관계자는 "수도료가 인상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면서 "물론 수돗물 도매가 인상에 가장 큰 영향을 받지만 갑작스러운 손님의 방문으로 수돗물 소비가 증가할 수 있고 집 안 내부 파이프가 파열돼 자신도 모르게 물이 새어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수도 미터기 검침원의 실수도 주요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시수도국은 자체 조사결과 343가구의 미터기가 잘못 읽힌 사실을 발견하고 정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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