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크로아티아보다 '프랑스 우세'

동서 유럽 대결, 20년만의 두번째 vs 첫우승

11일 잉글랜드와의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둔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AP]
제21회 러시아 월드컵의 향방이 동서 유럽의 맞대결로 확정되며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년만에 두번째 및 첫 해외에서의 패권을 노리는 '레 블뤠' 프랑스와 옛 유고연방에서 독립한 소국 크로아티아가 첫 우승을 목표로 15일 오전8시(LA시간) 모스크바의 니즈니키 스타디움서 만난다.

<관계기사 2·4면>

토너먼트에서 아르헨티나ㆍ우루과이ㆍ벨기에를 꺾은 프랑스는 먼저 준결승을 마쳤다. 반면 3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르고 프랑스보다 하루를 덜 쉰 크로아티아는 현재 탈진하며 기진맥진한 상황이다.

이때문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프랑스의 압도적 우세와 두번째 우승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젊은 프랑스에 비해 노련한 크로아티아는 잉글랜드를 꺾은 니즈니키 구장에서 다시 결승전을 치르게 돼 경기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만의 플레이를 펼칠 가능성도 크다.

관록의 프랑스는 '10대 천재' 킬리앙 음바페(19)와 폴 포그바ㆍ앙투안 그리즈만을 앞세워 크로아티아의 촘촘한 수비진을 뒤흔들 예정이다.

게다가 카메룬 출신의 중앙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도 득점력이 뛰어나다. 아프리카 출신 지네딘 지단ㆍ티에리 앙리가 일군 1998년 자국대회 우승을 러시아땅에서 재현한다는 복안이다.

반면 낙아웃 스테이지에서 덴마크ㆍ러시아ㆍ잉글랜드와 모조리 120분씩의 연장전을 소화한 크로아티아는 결승전에서 체력을 아끼는 수비중심의 전략으로 맞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3개국을 상대로 모두 전반전에 선취골을 허용하고도 100% 역전승을 거둔 뚝심이 돋보인다.

크로아티아는 프랑스가 자랑하는 '아트 사커'를 끈질긴 태클과 몸싸움으로 무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아르헨티나ㆍ우루과이와 더불어 프랑스가 '월드컵 2승국가'로 거듭날지 크로아티아가 첫 우승으로 역대 최대이변의 '신데렐라 스토리'를 작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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