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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폭발 하와이, 호흡곤란 주의보

유독성 이산화항 가스 분출
용암은 고속도로까지 위협

하와이 섬(일명 빅아일랜드) 동단 킬라우에아 화산 폭발과 용암 분출로 주민과 관광객 수천 명이 대피한 가운데 분화구 균열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독성 이산화황 가스가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CBS방송은 15일 하와이 카운티 민방위국이 높은 농도의 이산화황을 포함한 가스가 인근 주민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곧바로 들이마시면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방위국은 노약자나 환자의 경우 질식 위험도 있다며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가까운 남동부 라니푸나 가든스 주민들에게 대피 중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CBS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지지 않은 파호아 지역 주민들도 대부분 취침 시 머리맡에 마스크를 두고 잔다면서 코를 찌르는 듯한 냄새가 나면 황급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3일 규모 5.0의 지진 이후 용암 분출을 시작한 킬라우에아 화산은 모두 15군데가 넘는 분화구 균열에서 이산화황 가스를 뿜어내고 있다. 또 용암이 농지를 따라 해안가 도로로 흘러내리면서 인근 고속도로까지 위협해 주민들이 추가 대피해야할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당국자들은 고속도로까지 용암의 피해를 본다면 대규모 대피령이 불가피하다면서 "고속도로 폐쇄는 악몽 같은 시나리오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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