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수익률 급등…모기지도 껑충

10년물 3.074% 7년래 최고

15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3.1%에 육박하는 등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증시와 모기지 융자 시장도 출렁거렸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미국 재무부 10년물 채권 수익률은 7.9bp(1p=0.01p) 오른 3.074%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7월 이후 최고수준이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정책 전망에 민감한 국채 2년물 수익률은 3.4bp 오른 2.581%를 기록했다.

이처럼 10년 국채 수익률이 급등한 것은 4월 소매판매가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는 소식 때문이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달부터 3% 내외를 횡보해왔다. 인플레이션 가속화와 연방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4월 소매판매가 증가하면서 트레이더들은 국채 매각에 나섰고, 이는 곧바로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채 수익률은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 연준이 6월에 기준금리를 또 한번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연방 정부의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3.6%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 급등으로 이와 연동된 모기지 이자율도 급상승했다. 모기지뉴스데일이에 따르면 15일 융자 계약을 맺은 신청자들의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4.875%로 7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부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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