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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9년 강세장 정점"…낙관론 사라져

펀드매니저 216명 설문조사
"늦어도 올해말 최고점" 58%
미중 무역전쟁 가능성 원인

지난 9년간 이어졌던 강세장이 정점을 지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CNN머니가 18일 보도했다.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fAML)가 최근 펀드매니저 2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8%가 미국 증시가 이미 정점을 찍었거나 올해 말 찍을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뉴욕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2009년 저점 대비 4배나 오르는 등 랠리를 이어갔지만, 투자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주식 보유 비중이 미국 대선이 열렸던 2016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BofAML는 전했다.

또 응답자 39%는 미국 증시가 내년이나 후년 다시 정점에 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의 관세 폭탄이 야기한 무역전쟁 우려가 최근 몇 주 증시를 흔들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 발발 가능성을 가장 큰 시장 우려로 꼽았다.

BofAML은 지난해 말 나타났던 과도한 낙관주의가 점점 사라지면서 투자자들이 향후 경기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향후 12개월간 세계 경제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 비율이 5%에 그쳤던 것이 대표적 예다. 이는 지난 2016년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아울러 응답자 20%만이 향후 기업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고, 33%는 기업들의 차입 규모가 과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하트넷 BofAML 수석 투자 전략가는 "강세장이 잠잠해지고 있지만 아주 사그라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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