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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탈의실서 '몰카' 촬영 혐의…맨해튼 한식당 20대 한인 직원 체포

맨해튼 코리아타운에 있는 한식당에서 여직원의 탈의 장면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로 20대 한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9일 맨해튼 검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32스트리트에 있는 식당 '우리집'에서 직원 이모(23)씨가 여직원 탈의실에 휴대폰을 놓아 두고 옷을 갈아 입는 장면을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씨는 탈의실에 놓여져 있는 휴대폰을 수상히 여긴 여직원의 신고로 붙잡혔다. 이 여직원은 이날 유니폼을 갈아 입기 위해 탈의실에 들어갔다가 휴대폰이 바구니 안에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여직원이 휴대폰을 꺼내 살펴본 결과 카메라 렌즈가 바깥 쪽을 향해 있었고 촬영 버튼이 눌려져 있었으며 7분30초가량 촬영된 상태였다.

여직원은 곧 경찰에 신고했고 이씨는 현장에 출동한 미드타운사우스 경찰서 소속 형사에 의해 연행됐다.



이씨는 17일 중범(Felony)에 해당되는 2급 불법 감시 혐의를 적용 받고 보석금 없이 풀려났다. 법원 출두일은 오는 6월 5일로 잡혔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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