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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산·시리아 내전·이란 제재 우려…"유가 80달러 간다"

중동 상황따라 100달러 우려
남가주 개스 1년새 55센트 ↑

산유국의 감산 행렬에 미국·영국·프랑스의 시리아 공습이 겹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는 지난 13일 자 보고서에 서방 국가의 시리아 내전 개입, 이란을 겨냥한 미국과 유럽연합의 제재가 가시화하면서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가 배럴당 8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도 유가 적정선을 배럴당 80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아니시 카파디아 에이캡에너지 창업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동에서 일이 터진다면 국제 유가가 올해 안에 세 자릿수를 기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6개월 전만 하더라도 배럴당 60~70달러를 전망하면 비웃음을 받았지만 하반기에 100달러까지 상승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달 들어 중동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브렌트유는 3년여 만의 최고치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의 6월물 가격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지난 14일 배럴당 72.83달러에 거래돼 2014년 12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이는 한주 사이에 8.2% 오른 것이기도 하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가격도 1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배럴당 67.39달러에 거래를 마쳐 한 주 만에 8.6% 뛰었다.

이에따라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원유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경고음을 내놨다.

IEA는 13일 자 보고서에서 OPEC이 2016년 주도한 산유국 감산 목표가 사실상 거의 달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원유 생산이 이처럼 제한되면 시장에 공급 부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OPEC의 지난달 원유 생산은 하루 3196만 배럴에 그쳐 전월보다 20만 배럴 줄었다. 한편 남가주 지역 개스값도 연일 올라 운전자 속을 태우고 있다. 15일 남가주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LA카운티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당 3.6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13.6센트, 1년 전보다 55.8센트나 오른 가격이다.

오렌지 카운티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당 3.56달러를 기록했다. 이 지역 개솔린 가격은 한 달 전보다 14.4센트, 1년 전보다 45.2센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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