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금융 키우는 골드만삭스…개인금융 앱 스타트업 인수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골드만삭스가 개인금융 관리 서비스 부문의 스타트업인 클래리티 머니(Clarity Money)를 인수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15일 보도했다.

클래리티 머니는 알고리즘과 인공지능(AI)을 통해 개인들이 계좌와 신용카드를 효율적으로 관리토록 하는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소매 금융 사업의 확대를 노리는 골드만삭스가 모바일 부문을 개척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10년 전 본업인 투자은행에서 소매금융도 취급하는 은행으로 변신을 시도했으며 2016년 마커스(Marcus)라는 브랜드로 개인을 상대로 한 온라인 대출과 예금 서비스도 시작했다.

마커스는 현재 대출과 예금 양 부문에서 약 35만 명의 고객을 유치한 상태다.

클래리티 머니를 인수함으로써 이 회사의 앱을 사용하는 약 100만 명의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수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수천만 달러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업한 지 겨우 2년이 경과한 데다 수익도 내지 못하는 스타트의 기업가치를 상당히 높게 평가한 셈이다.

골드만삭스는 클래리티 머니를 인수하면서 그 창업자인 애덤 델을 파트너로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덤 델은 유명 PC 제조회사인 델 컴퓨터의 창업자 마이클 델의 동생이다.

jsmoon@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핫딜 더보기

이 글을 공유하려면 링크를 복사하여 붙여넣으세요.
복사를 누르시면 자동 복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