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통산 5번째 EPL 우승

맨유, 꼴찌 웨스트브롬에 패배
리그컵·정규리그 챔피언 '더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1위를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14일 토트넘 핫스퍼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뒤 서포터들 앞에서 자축하고 있다. [AP]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연고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덕분에 4시즌 만에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는 15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꼴찌'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과 2017-2018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맨유는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무득점에 그쳤고, 오히려 후반 28분 웨스트브로미치의 제이 로드리게스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승점 71에 머물면서 선두 맨시티(승점 87)와 승점 차가 16점으로 벌어졌다.

두 팀 모두 33경기를 치르고 5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맨유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맨시티의 승점을 따라갈 수 없게 돼 맨시티는 자연스럽게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조기 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른 이후 4시즌 만에 통산 5번째(1936-1937, 1967-1968, 2011-2012, 2013-2014, 2017-2018)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더불어 지난 2월 치러진 2017-2018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인 카라바오컵 정상에 오른 맨시티는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번 시즌 '더블'(정규리그 및 리그컵 우승) 달성에도 성공했다.

맨시티가 더블을 달성한 것도 4시즌이다.

1969-1970시즌 리그컵과 유러피언컵 위너스컵에서 우승했던 맨시티는 2013-2014시즌과 이번 시즌에 리그컵과 정규리그를 모두 휩쓸면서 통산 세 차례 더블의 기쁨을 맛봤다.

2016년 1월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은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스페인)은 팀을 맡은 이후 두 시즌째 만에 더블을 지휘하며 명장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2008~2012년)를 이끌면서 세 차례(2008-2009, 2009-2010, 2010-2011) 프리메라리가 우승, 두 차례(2008-2009,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바이에른 뮌헨(독일·2013~2016년)의 지휘봉을 잡고 세 차례(2013-2014, 2014-2015, 2015-2016) 분데스리가 우승, 두 차례(2013-2014, 2015-2016) FA컵 우승을 맛보며 '우승 제조기'라는 별명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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