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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IT 전문가 암호화폐 업계서 두각

피터 김씨 창업 '사이퍼'
미국 최대 업체가 인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한인이 창업한 암호화폐용 '디지털 월렛' 업체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에 인수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코인베이스가 이더리움 기반 토큰 저장 스타트업인 '사이퍼 브라우저'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사이퍼 브라우저'의 창업자는 피터 김(한국명 김지훈·사진)씨로 그는 이번 인수합병을 계기로 코인베이스의 이더리움 브라우저 책임자로 합류한다.

테크기업 데이터 베이스 플랫폼인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김 씨는 싱가폴 국립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2008년 애플에서 인턴을 했다. 이후 게임벤처와 온라인 동영상 업체인 '비키(Viki)'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하기도 했다.



김 씨는 또 웹 어플리케션 개발업체 나이트로스를 2012년에 공동 창업해서 2016년 11월까지 운영하기도 했다. 이후 코인베이스의 이더리움 브라우저 '토시'의 경쟁 업체인 '사이퍼 브라우저'를 창업했다.

이번 인수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소셜미디어 인기 게입 업체 징가(Zynga)의 팜빌(FarmVille) 공동 제작자가 '사이퍼 브라우저'를 암호화폐 업계의 넷스케이프(브라우저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업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좋은 조건에 매각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번 인수합병(M&A) 협상은 링크트인 출신의 한인으로 M&A 전문가인 코인베이스의 에밀리 최 부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을 졸업한 재원으로 코인베인스에 조인하기 전 M&A 40건을 처리한 전문가다.

한편, 코인베이스의 기업가치는 16억 달러로 평가된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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