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 거장 데이비드 하크니 초상화전 막올랐다

팔순 축하 83점 기획전
7월말까지 LA카운티 미술관
프리뷰에 나와 작품 설명도

전시회 프리뷰에 나온 데이비드 하크니(오른쪽)가 전시회를 기획한 LACMA 큐레이터 스테파니 배론과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며 감사를 표하고 있다.

현대화가 데이비드 하크니(David Hockney)의 초상화전이 LA 카운티 미술관(LACMA:Los Angeles Museum of Art)에서 15일 막을 올렸다.

7월29일까지 LACMA의 브로드 현대미술관(BCAM) 3층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LACMA가 영국의 '로열 아카데미 오브 아츠'와 함께 기획한 작품전. 영국 출신인 데이비드 하크니의 80세를 축하하기 위한 기획이다.

LACMA의 수석 현대미술 큐레이터인 스테파니 배론의 큐레이팅으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David Hockney:82 Portraits and 1 Still-life)는 데이비드 하크니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자신의 할리우드 힐스 스튜디오에서 그린 82명의 초상화로 꾸며진다. 초상화와 함께 1점의 정물화도 선보인다. 인간도 자연의 한 부분임을 강조하려는 시도다.

데이비드 하크니 작품의 대상은 유명인이 아니라 더욱 정겹다.

일상의 언저리에서 함께 해 온 가족, 친구, 그들의 아이들, 스태프 등 주변 사람을 모델로 즐겨 그려 온 데이비드 하크니는 자신의 표현대로 '인생의 황금기인 80세를 맞아 자신에게 황금 같은 이들을 주변에 자랑하기로 했다'고 설명한다.

그는 "이들의 가치를 표현하기 위해 그림을 그릴 때는 스튜디오로 초대해 같은 배경을 뒤로 하고 같은 의자에 앉혀 3일간 그렸다"고 설명했다. 캔버스도 물론 모두 같은 사이즈(48인치X36인치).

전시회에 소개된 작품 중에는 누이 마가렛 하크니와 친구 얼 심스, 배리 험프리 외에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을 완성한 유명 건축가 프랭크 게리, 화가 존 발데사리, LACMA 큐레이터 스테파니 배론 등도 자리했지만 이들 역시 친구 자격으로 하크니의 모델이 된 것이다.

일반 공개에 앞서 열린 프리뷰에 나와 작품을 소개한 데이비드 하크니는 이번 전시의 기획자인 큐레이터 스테파니 배론과 어깨동무를 하며 오랜 시간 친구가 되어주었고 전시회를 가능케 한 그에게 감사를 표했다.

1937년 영국 브래드포드에서 태어나 브래드포드 미술대학과 런던 왕립 예술대학을 다녔으며 1960년대부터 영국의 팝아트 운동을 주도한 데이비드 하크니는 1979년부터 LA로 이주해 활동해 왔다.

회화, 드로잉, 무대 디자인, 사진, 판화 등 모든 미술 분야에서 창작작업을 펼쳐온 그는 자연과 인간을 화폭에 담아오며 빛을 이용한 색의 변화 표현으로 현대 사실주의 대표화가로 우뚝 섰다.

청력을 잃어가는 대신 빛과 색의 감각이 예민해져 흑과 백에서도 다양한 컬러를 끌어내고 있는 그는 최근에는 사진과 컴퓨터 아트에도 관심을 갖고 작품을 제작해 오고 있다.

▶주소: 5905 Wilshire Bl. LA ▶문의: www.lacma.org

유이나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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