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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K 무안타 침묵…텍사스 5연패 수렁

추신수(36.텍사스)가 무안타로 침묵한 가운데 텍사스 레인저스도 5연패에 빠졌다.

텍사스는 13일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맞대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5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11승 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2연패에서 탈출한 휴스턴은 시즌 10승(4패) 고지를 밟았다.

앞선 경기에서 안타와 볼넷 한 개씩을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날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한 차례의 출루도 성공하지 못한 채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이날 경기는 휴스턴의 승리로 끝났다. 1회말 조지 스프링어가 콜 해멀스의 포심을 받아쳐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한데 이어 5회말 이번에는 체인지업을 공략해 담장을 넘겼다.

0-2로 지고 있던 가운데 텍사스는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고 있던 게릿 콜을 7회초 홈런 두 개를 터트리며 흔들었다. 1사 후 조이 갈로가 텍사스의 침묵을 깨는 솔로 홈런을 날렸고, 로날드 구즈만이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물러난 뒤 로빈슨 치리노스가 다시 한 번 아치를 그리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원점으로 승부가 돌아간 가운데, 휴스턴이 웃었다. 8회말 에반 게티스가 볼넷을 골라낸 뒤 마빈 곤살레스가 친 타구가 중견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득점으로 이어졌다. 텍사스는 9회초 1사 후 구즈만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이날 경기는 휴스턴의 승리로 끝났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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