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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다저스전 역전 만루포…시범경기 2번째

커쇼, 3.2이닝 7K 호투
오타니는 무안타 침묵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사진)이 짜릿한 역전 만루포로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최지만은 12일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18 MLB 시범경기 LA 다저스전에서 5회 초 투수 주니어 게라 타석에 대타로 출전해 깔끔한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홈런은 6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1-3으로 끌려가던 가운데 2사 만루 기회를 맞이한 최지만은 말콤 컬버를 상대로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역전 포를 터트렸다.최지만의 이번 시범경기 2호 홈런이다.

지난해까지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최지만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에릭 테임즈, 라이언 브론과 1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최지만은 시범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데 성공했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나온 클레이튼 커쇼는 3.2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이로써 커쇼의 시범경기 성적은 4경기 9.2이닝 11탈삼진 무실점이 됐다.

한편,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투타겸업의 오타니는 경기 전까지 투수로 1경기 평균자책점 6.75, 타자로 6경기 타율 .143(1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전날 텍사스전에선 8번 지명타자로 나와 모처럼 안타를 신고했지만 하루 만에 방망이가 다시 식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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