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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용 헬기 추락, 5명 사망…11일 저녁 뉴욕 맨해튼에서

뉴욕에서 11일 오후 관광용 헬리콥터가 강에 추락해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오후 7시쯤 승객 5명을 태우고 맨해튼 상공을 비행하던 리버티 소속 유로콥터 AS360기가 루스벨트아일랜드 인근 이스트리버로 추락해 승객 전원이 사망하고 헬기 조종사인 리처든 밴스는 침몰 중인 헬기에서 극적으로 탈출해 목숨을 건졌다고 발표했다.

사망자의 신원은 브라이언 맥대니얼(26), 트레보 카디건(26), 칼라 발레호스 블랑코(29), 대니얼 톰슨(34), 트리스찬 힐(29)로 확인됐다.

뉴욕시 소방국에 따르면 사고 헬기는 강으로 추락했다. 시경과 해안경비대, 소방국 등 3개 기관으로 구성된 응급 비상 구조팀은 잠수부를 투입해 헬기 안에 갇혀 있는 승객 5명을 모두 건져냈으나 2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고, 나머지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했다.



12일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14명의 조사팀을 사고 현장에 파견해 추락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헬기 조종사인 밴스는 한 승객이 지니고 있던 가방이 비상 엔진정지 버튼을 누르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라과디아공항 관제탑에 보내진 메이데이(mayday.응급구조요청) 음성 녹음본에 따르면 밴스는 구조를 요청하면서 엔진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NTSB는 현재 조종사의 비행 경력과 사고 직후 비상대응 활동, 헬리콥터의 기체 결함, 주변 환경적 요인 등 3가지 가능성을 두고 사고 및 인명피해의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밴스는 과거 사고 경력이 전혀 없으며 상업용 헬기 조종 면허는 2011년 9월 발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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