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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진학 7년 플랜…중학생 때부터 목표 대학 플랜 세워야

[에듀 포스팅]
영·수·과 기초과목 충분히 다져야
필수 수업은 상급반 들어야 유리

4년 플랜을 세워라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톱 15개의 최고 명문대학들은 우수한 학생들의 각축장으로써, 영어.수학.사회.과학.외국어까지 주요 5개 과목은 고교 4년 내내 최고급 과정을 택하지 않고서는 합격 가능성이 거의 없다. 대학들도 5개 과목에 속하는 20개 수업을 모두 필수과목이라고 명시하거나 혹 명시하지 않았더라도 내부적으로는 거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영어.사회.외국어보다 수학과 과학의 경우는 더욱 기준이 높아서 미적분(Calculus)을 꼭 포함해야 한다거나, 물리.화학.생물을 모두 들어야 유리하다든지 등 더 세부적인 제한마저 통용되고 있다. 한마디로 학과목과 성적에 있어서 자신의 목표에 최적화된 학과목 플랜은 미리 알고 세워야 실패하지 않는다.





성적이 절대 조건은 아니다

학과목 플랜은 고교 4년 기간을 모두 총괄하는 잘 계획된 플랜을 가리킨다. 이 플랜에는 목표대학, 목표 전공, 4년간의 학과목 리스트, 과목별 목표성적, SAT 과목들, 과목별 시험시점, 과목별 점수들, 학년별 과외활동 리스트, 활동 시작시점과 기간, 학년별 여름 활동 플랜까지 4년간의 캘린더가 담겨있을 것이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서 미리 적성검사를 마친 이들도 있다. 하지만 지금 고등학생이 아니라면 중학교 과정도 관찰해서 준비해야 한다. 모든 미래의 플랜은 지금 현재의 상황과 가까운 과거의 필드레코드를 기초바탕으로 해서 세워지는 것이며, 이것은 절대로 뛰어넘을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학과목과 성적은 기본일 뿐 학생의 명문대합격에 결정적인 조건이 절대 아니다. 합격을 위해서는 자신만의 합격해야 할 이유가 있어야 하고 그것들은 학과외 활동으로부터 온다. 이 중요한 요소는 생각 없이 고교 상급학년에 도달한 후에 부랴부랴 만들어 낼 수가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 티켓을 콘서트장에 입장할 때 구입하는 게 아니라 티켓이 나왔을때 예매를 해야 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명문대 입학 티켓은 이미 고교입학 전부터 예약을 했어야 하는 것이다. 시기를 놓치면, 표가 매진되고, 구해도 너무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중학교 3년 플랜은 기초 다지기

2~3년의 중학생 기간은 고교 4년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그래서 학부모들에게도 거주지를 정하려면 자녀가 중학생 때보다는 초등학교 때 할 것을 권한다. 아이들의 심적 안정감을 위해서다.

중학교 때 생각해 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건 역시 학과목 준비다. 대입을 일종의 구매로 비유하여 명문대 입학권을 산다고 하자면, 학과목과 성적은 현찰로 비교할 수 있다. 훌륭한 과목을 듣지 못하거나 성적이 나쁘다면 그야말로 현찰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중요한 고교 때의 학과목과 성적의 기초는 중학교 때에 모두 쌓아진다.

가장 중요한 두 과목은 영어와 수학이다. 중학교 때에 영어의 쓰기와 읽기를 성인의 수준으로 만들어 놓는 것은 추후 명문대 진학의 '열쇠'를 만드는 일이다. 다른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영어실력은 수준급으로 올려놔야 한다.

영어 4년, 사회역사 4년, 외국어 4년 및 SAT 시험과 그외 AP과목 시험의 성패는 중학교 영어실력 향상에 달려있다고 강조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중학교 수학은 추후 고교 수학 4년과 자연과학 4년, SAT 수학시험과 AP 자연과학 과목 시험 성적의 근간을 만들게 된다. 만일 영어와 수학 어느 하나라도 약하다면, 꼭 중학교 때에 방안을 마련해 놓아야 한다.



재능 발굴에도 힘써야

무엇보다도 중학교 3년에 중요한 건 장기 캐릭터 구축을 성공으로 이끄는 데 필요한 재능 발굴과 이를 끌어갈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다. 고교 때에 특별활동을 즐겁고 수월하고 성공적으로 해나가기 위해서는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활동 중단이나, 변경 등이 생기지 않도록 적성을 발견하고 기본기와 기초실력 습득, 그리고 창의적이고 과감한 시도를 중학교 때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의사가 되고 싶은 한 학생은 적성과 재능이 피아노인데 음대로 진학할 수 있는 수준까지 피아노를 잘 치고 싶고 가주음악교사협회(MTAC)에서 주최하는 영아티스트길드(YAG)에 뽑히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

이 학생이 그에 맞춰 어떤 선생님에게 사사를 받을 건지, 5~6년 연습하면 YAG에 뽑힐 수 있는지, 음악수료증(CM) 레벨 목표는 어디까지인지, 어느 해어 어느 레벨을 도전할 것인지, 주 연습 시간은 어느 정도이며, 매해 여름에는 무슨 캠프에 참가하고 어떤 대회에 출전할 것인지 계획을 세운다면 그 학생의 총 7년 플랜에서 피아노에 대한 뚜렷한 길이 생긴다. 이렇게 생긴 한 줄기의 플랜은 때로는 도중하차를 맞기도 하고, 7년 내내 계획한 대로 달성되기도 한다. 간혹 아이템이 학생과 잘 맡은 경우에는, 상상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또 한 개의 줄기가 새끼치기를 통해 여러 갈래로 발전하여 기하급수적인 효과를 선사하기도 한다.



목표가 있어야 계획도 있다

학생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4년 플랜과 7년 플랜을 세워보는 건 매우 가치있는 일이다. 조금 과장한다면 플랜을 세워봄으로써 절반을 이루게 된다고 볼 수 있다. 목표가 없이는 절대로 목표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 걸을 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학생이 자신들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 없이 매일 걷고 있다. 비록 교육과 인생 모두에 있어서 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과정이 중요하며, 목표 달성보다는 목표를 향한 노력이 중요하다. 그러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쏟은 노력과 그 과정에서 얻은 모든 결과가 귀중하다. 목표와 꿈을 가져야 방향성도 있고 노력과 열정이 따르게 되고, 그리고 행복감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이는 없을 것이다.

목표와 계획은 굵고 거친 큰 그림부터 시작한다. 일단 그 목표를 향한 여정을 출발하면 관심과 애정은 그 목표를 향해 점차로 세부적인 그림까지 그릴 수 있도록 해 준다. 목표를 향한 여정 중에는 거쳐야 할 곳이 있고, 해야할 과제들이 있다.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의무도 생기고, 즐기면서 할 일들도 있다. 크고 작은 업적들도 생긴다. 여정 중에 목표가 구체화되기도 하고, 수정되기도 한다.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만의 목표가 있고, 큰 그림이 있을 수 있다.

목표를 갖고 있는 사람은 일을 달성한 후 연관된 또는 새로운 목표를 세운다. 그러므로 어려서 목표를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세우도록 도와야 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이루고 실패하고 변경하고 노력하는 사이클을 꾸준히 경험하도록 도와야 한다.

지금이라도 자녀들이 각자 7년 플랜, 4년 플랜을 세우도록 격려하자.


양 민 원장 / US에듀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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