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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역대 최고 최첨단 운영 인상적"

IOCㆍ외신 입 모아 '노력의 결과' 극찬
경기장 빈 좌석ㆍ노동자 혹사 '옥에 티'

평창 겨울올림픽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시설 및 대회 운영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외국 언론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안젤라 루제로 IOC 선수위원장은 22일 강원도 평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 회견에서 "평창올림픽은 굉장히 좋은 대회"라고 총평하며 "선수들이 경기장 시설과 선수촌, 대회 운영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올림픽 초반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토프 두비 IOC 수석 국장도 통신에 "특별히 만족스러운 건 경기장의 질이다. 오랜 시간 노력한 끝에 만들어진 결과"라고 호평했다.

이에 앞서 로이터 통신은 "IOC가 평창 올림픽 운영에 엄지를 치켜세웠다"며 "2016년 리우 여름올림픽때와는 달리 운영상의 혼란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리우올림픽 당시엔 선수촌이 완공되지 않아 선수들이 불편을 겪었다. CBS뉴스는 평창에서 첫 선을 보인 이동통신 차세대 5G 기술에 대해서 극찬을 하며 "평창올림픽은 남북 관계 개선을 이끌어 낸 대회로 기억되겠지만 역대 최첨단 기술이 펼쳐진 대회이기도 하다"고 평했다.

CNN 역시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초고속 비디오 스트리밍 등을 언급하면서 "역사상 최첨단 올림픽을 생생하게 목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외신들은 평창 대회의 아쉬운 면도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주최 측은 입장권을 90% 이상 판매했다고 말했지만 정작 자원봉사자나 직원들이 빈자리를 메우는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알파인 스키ㆍ쇼트트랙 경기장에도 빈자리가 눈에 띄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경기장 곳곳을 청소하는 고령의 노동자들을 비중있게 보도하면서 노인들이 저임금의 열악한 일자리로 내몰리는 한국의 구조적 문제를 짚었다.


황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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