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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옥스퍼드 아카데미

사이프레스를 인기 지역으로 만든 명문고
타인종들도 좋은 학군 때문에 유입 많아

다른 민족도 비슷하지만 한인들에게 집을 어디에 사려고 하느냐고 물으면 대부분은 "좋은 학군"을 먼저 꼽는다. 그런 점에서 사이프레스는 어바인, 풀러턴 등과 함께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선호 지역이다. 현재는 백인이 제일 많이 거주하고 있고, 아시안이 두 번째로 많다. 그래서 오렌지카운티 사이프레스시를 소개할 때는 곧바로 따라와야 하는 말이 '옥스퍼드 하이스쿨'이다. 옥스퍼드는 1998년에 개교했지만 미국에서 알아주는 명문고등학교가 되었다. 입학시험을 보고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도시를 만들거나 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이 학교를 얼마만큼 잘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아도 되는 게 아닌가 싶다. 한인들에게 주거지로 인기가 높은 어바인시도 보면 관할 지역 내 학교는 다 명문에 속한다.

사이프레스는 일본인 기업이 많고 부유한 도시이며 깨끗하다. 도시 자체는 작지만 바다가 가까워서 아침 저녁 공기는 완전히 바닷바람이라 할 정도로 코끝에 깨끗함을 느끼게 한다는 말이 아주 과장은 아니다. 또한, 한적하면서도 바쁜 도시이기도 하다. 한인들에게는 가든그로브 한인타운과 가깝고 세리토스 한인타운이나 풀러턴, 부에나파크와도 아주 가깝기 때문에 편리함이 많다. 한인 마켓과 한식당이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다시 설명하면 학부모들은 그냥 학군이 좋아서 '맹모삼천지교'처럼 다른 것들은 크게 고려하지 않고 이사 오는 분들이 많다. 사이프레스는 단지 그냥 집값이 비싼 동네 중 하나였는데 옥스퍼드 고교가 생기고 난 후에는 그 학교 하나 때문에 완전 대박 난 도시라고 소개하고 싶다.

또 하나의 장점은 오렌지카운티이지만 LA와도 가깝다는 것이다. 현재는 아주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택 평균가격은 60만-80만 달러 정도 한다. 바다가 가깝고 비슷한 여건의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건 잘못된 이야기다. 물론 바닷가에 붙어 있는 도시들과는 차별이 되지만 사이프레스 인근의 집을 손님들에게 보여 주다가 어바인의 집을 보여 주면 금방 손님들은 결정한다. 더 싸다는 의미가 아니고 어바인은 연립주택과 같은 트랙홈이 들어서 있고 동네가 좋아 보인다는 의미이다. 사이프레스는 오래되었지만 매력이 많은 도시이다. 물론 보기에 좋은 고가의 집도 많다. 요즘의 사이프레스는 매물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 상종가를 치고 있다. 인근의 로스알라미토스시는 나오는 집이 없어서 못 팔기도 하지만 나와도 너무 비싸서 한인들은 엄두도 못 낸다. 그래서 거의 부유한 백인들에 의해서만 거래가 된다고 생각된다. 실제로 로스알라미토스시에 한인 성을 넣어보면 그리 많지가 않다. 학교에서도 한인 학생들이 거의 없다고 어느 학부모가 불만을 하면서 "차라리 한인들 많은 곳으로 학교를 옮길까 보다"라며 후회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한인 학생들이 많다고 꼭 나쁜 것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미국의 보통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도시 중 하나인 최고의 도시, 사이프레스로 이사 오지 않으시렵니까?"라는 어디서 본 광고 문구가 생각난다.

▶문의:(714)345-4989


케롤 리 / 뉴스타부동산 풀러튼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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