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지연 운항 '심각'

주요 항공사 정시 도착률
한국 국적기들 최하 실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지연 운항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안전 부문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지 못했다.

세계 항공사의 운항정보를 분석하는 플라이트스태츠(FlightStats)가 지난해 세계 주요 항공사의 정시 도착률을 조사해 1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최하 실적을 보였다. 플라이트스태츠는 정시 도착 기준을 도착 예정시각 15분 이내에 도착하는 항공편으로 삼고 있는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작년 평균 정시 도착률은 각각 70.3% 67.1%로 상위 10위권에 포함된 국제 항공사들과 큰 격차가 났다.

지난해 대한항공의 평균 지연 도착률은 29.71%로 도착 예정시각보다 평균 36.2분 지연 도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대한항공의 평균 지연 도착률(평균 도착 지연 시간) 추이를 보면 1월 38.07%(41분) 7월 34.90%(36.6분) 12월 36.15%(56.5분) 등으로 42개 항공사 가운데 6월(29위) 한 차례를 제외하곤 줄곧 30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나마 대한항공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항공사 톱10 순위에서만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나항공의 작년 평균 지연 도착률은 32.9%로 대한항공보다 소폭 낮은 실적을 보였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평균 지연 도착률(도착 지연 시간)은 1월 42.68%(47.2분) 7월 36.61%(42.9분) 12월 41.60%(59.3분) 등으로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지연 운항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 도착률 1위는 스페인의 이베리아항공이 차지했다. 이베리항공의 정시 도착률은 88.97%다. 이어 2~3위는 일본항공 JAL(86.09%)과 ANA(84.51%)가 가져갔다.

미국 항공사 가운데는 델타항공(84.06%) 유나이티드항공(81.47%)이 각각 4위와 9위를 기록하며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항공 동맹체(Airline Alliances)별 정시 도착률 순위에서는 원월드 소속 항공사가 80.77%의 정시 도착률로 1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이 속한 스카이팀은 78.36%로 그 뒤를 이었으며 아시아나항공이 포함한 스타얼라이언스는 77.30%로 3위를 기록했다.

한편 항공사 안전도를 평가하는 '에어라인레이팅닷컴(Airlineratings.com)'이 지난 3일 발표한 '2018년 안전한 세계 항공사 톱20'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에 이어 또 이름이 빠졌다.

올해 안전한 항공사로는 하와이안항공 에어뉴질랜드 캐세이퍼시픽 싱가포르항공 등이 꼽혔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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