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에 경품은 덤…선수촌 식당 뺨치게 붐비는 미용실·한복체험관

평창Talk

강릉선수촌에 있는 미용실. 미용실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붐빈다. [여성국 기자]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선수촌 플라자에 선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두 곳이 있습니다. 미용실과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관입니다.

미용실에선 커트와 스타일링은 물론 네일아트 기본 케어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여자 선수들이 더 많습니다. 한국과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단체로 머리를 잘랐다고 합니다.

강릉선수촌 미용실 스태프인 최정윤씨는 "커트나 스타일링은 하루 평균 50명, 네일아트는 15~20명이 이용한다. 네일아트는 예약을 안 하면 받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네일아트 디자인은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자국 국기 모양이라고 하네요.

스웨덴 여자 아이스하키의 에리카 유덴 요한슨은 "세 번째 올림픽인데 다른 대회에서 선수촌 내부에 미용실은 없었던 것 같다. 디자이너 솜씨에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동료는 "한국인 손재주가 좋아 미용 올림픽을 하면 메달감"이라며 엄지를 들었습니다.

전통문화체험관도 화제입니다. 한복을 입어볼 수 있고, 다도 체험도 가능합니다. 비용은 무료입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100명 내외로, 내국인들도 많이 찾습니다. 부스의 첫 방문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었고, 외국 방송사가 한복 체험 부스를 소개했으며 안토니오 구테헤스 UN 사무총장도 왔다고 합니다.

제기차기 5개를 성공하면, 전통 수저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합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강효림씨는 "한국과 미국 대표 아이스하키 자매 박윤정(미국명 마리사 브렌트)과 해나 브렌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선수들은 운동신경이 좋아서인지 처음인데도 제기를 대부분 5개 이상 찬다"고 놀라워했습니다.

여성국 yu.sungkuk@joongang.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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