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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임기 마치고 퇴임하는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

“경영자 출신으로 VA주 경제 회복시켜 자랑스러워”
"메디케이드 확대 실패 아쉬움...정치인들 주민 행복 위해야”

테리 맥컬리프 제72대 버지니아 주지사가 지역언론 WTOP와 인터뷰를 갖고 4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오늘(13일) 퇴임하는 맥컬리프 주지사는 “랠프 노텀 신임 주지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주지사 사무실 책상에 놓아둘 것”이라며 “지난 4년간 부지사로 나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그가 후임 주지사로 당선됐다는 점에 무한한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맥컬리프 주지사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레인메이커’로 정계에 등장했다. 힐러리 클린턴의 강력한 조력자로서 지난 대선에서도 활약했다. 그러나 공화당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며 전국 정치무대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

맥컬리프 주지사는 자신이 주지사로써 펼친 가장 큰 치적이 “120억 달러의 버지니아 주에 대한 직접투자를 유치하고 주경제를 회복시켜 경제침체 이전보다 발전시킨 점”이라며 “경영자 출신으로 경험과 능력이 적절하게 쓰일 수 있어 감사했다”고 밝혔다. 또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은 “17만 명에 달하는 버지니아 주 전과자들에게 투표를 할 수 있는 권리를 되찾아 준 것”이었다고 말했다. 즐거웠던 순간은 버지니아 비치 상공에서 낙하선을 타고 착지해 참전상이용사를 위한 콘서트에 등장했던 때였다고 회상했다.



이와함께 맥컬리프 주지사는 “주지사로써 가장 고뇌했던 순간은 지난 해 샬러츠빌에서 인종단체의 시위중 유혈사태가 발생했을 때”였다고 회상했다. 아쉬웠던 점으로는 “공약이었던 메디케이드 확대를 공화당의 반대로 끝내 원래 계획처럼 이루지 못한 점”이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선거로 이뤄낸 민주당의 과반수에 가까운 의석 확보로, 노텀 주지사 하에서는 메디케이드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말했다.

끝으로 맥컬리프 주지사는 “민주•공화 양당의 화합과 상생을 위한 노력을 통해 버지니아주를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결국 모든 정치인들의 목표는 주민들을 위한 행복한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퇴임 후 맥컬리프 주지사는 오는 11월 열리는 전국 36개 주의 주지사 선거를 위한 민주당 전국 선거관리본부 소속으로 전국 지원유세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가족 및 친구들과의 사적인 시간을 많이 갖고 그동안 소흘했던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재충전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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