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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여제 린지 본 "2년 사귀었던 우즈, 아주 고집이 셌다"

아직도 친구, 그가 우승하길 바래
누드 사진 유출 너무나 창피했다
얼굴 두꺼워져야 한다는 것 배워

'스키 여제' 린지 본(34.미국)이 옛 남자친구 타이거 우즈(43.미국)를 "아주 고집이 셌다"고 평가했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한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와의 인터뷰에서다. 알파인스키 월드컵 통산 78승으로, 여자 선수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본은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이자, 활강과 슈퍼대회전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본은 우즈와 2012년 말부터 2015년까지 2년여간 사귀었다. 두 사람 모두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인 데다, 말 많은 이혼을 했던 이후여서 관심이 집중됐다.

우즈는 모자를 깊이 눌러 쓴 채 본이 출전한 대회 경기장을 찾아다녔고, 파파라치들은 그런 우즈를 따라다녔다.

본은 SI 인터뷰에서 "그를 사랑한다. 아직도 친구다. 그가 다시 우승하기를 희망한다"고 의례적으로 말하면서도 살짝 속마음을 드러냈다. 본은 또 "가끔 그가 내 얘기를 좀 더 들어줬으면 했다. 그러나 그는 아주 완고했고 자신의 길을 가려 했다"고 말했다. 본은 예전 한 인터뷰에선 "둘 다 너무 바빠 만날 시간을 낼 수 없어서 헤어졌다"고 결별 이유를 설명했다.

우즈는 골프계에서도 고집이 세기로 정평이 나 있다. 올해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참가도 한 예다. 토리파인스는 코스가 길고 어려워 우즈가 다시 다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우즈는 2008년 US오픈에서, 한쪽 무릎을 거의 쓸 수 없는 상태였지만 절뚝거리며 경기에 나갔다. 우승은 했지만, 결국 오랫동안 후유증에 시달렸고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을 못 했다. 당시 대회 코스가 토리파인스다. 지난해 8월, 본은 우즈와 함께 있는 누드사진이 유출되는 사건을 겪었다. 법적 조치로 유출 사진은 없앴지만, 본은 상처를 받았다. 본은 당시 "얼굴이 두꺼워져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그보다 더 창피한 일은 없었다. 왜 사람들이 그런 일을 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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