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톡톡] '박종철 거리'에서 1987년과 민주주의를 생각한다

(서울=연합뉴스) 서울 관악구 대학5길에 '박종철 거리'가 생깁니다. 13일 오후 공식 선포식을 합니다. 미리 사진으로 보겠습니다.

박종철 거리는 박 열사가 살던 신림동 하숙집이 있던 길입니다.

하숙집 자리 맞은편에는 최근 세워진 동판도 있습니다. 동판에는 박 열사 약력과 함께 '우리의 민주주의가 그대의 숭고한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졌습니다.

하숙집 자리 인근 소공원 옆 주차장 담장에는 박 열사의 어린 시절을 담은 벽화도 그려져 있습니다.

오는 4월부터 관악구는 해설사들을 배치해 박 열사의 죽음과 민주화운동에 대해 방문객들에게 설명할 예정입니다.

한편 민주열사 박종철기념사업회와 서울대학교 민주동문회는 박종철이 사망한 날짜인 14일 오전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서 박 열사 추모제를 엽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해 같은 날 열린 추모제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모습입니다. 두 사람 모습이 오버랩됐습니다.

매년 열리는 행사입니다. 또 이날 오후에는 옛 서울 용산구 남영동 대공분실인 서울 용산구 경찰청 인권센터에서 헌화하는 시간도 열립니다. 아래는 새로 단장한 인권센터 모습입니다.

박종철은 '영웅'이 아닙니다. 어두웠던 시절, 시대가 낳은 '아픔'입니다. 이런 거리, 벽화, 동판, 영화, 추모제를 통해 과거를 다시 기억해야겠습니다.

doh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도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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