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설한에 환자 내다버린 병원…메릴랜드대 메디컬센터 직원

노숙자 여성 환자복 입힌 채
길가던 사람이 영상 촬영 고발

이마누 바라카가 찍은 영상에서 병원 밖에 버려진 노숙자 환자 여성이 등을 구부리고 버스 정류장을 향해 걸음을 옮기고 있다. [폭스뉴스 캡쳐]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한 병원이 노숙자 무보험 환자를 30도의 엄동설한에 그것도 살갗이 드러나는 환자복만 입힌 채 내다버리는 모습이 길가던 행인에게 비디오로 찍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폭스뉴스는 11일 메릴랜드대학 메디컬센터 미드타운 캠퍼스가 지난 9일 노숙자 여성을 휠체어에 태워 인근 버스정류장에 내다버리는 모습을 길가던 이마누 바라카가 찍어 온라인에 올려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카라가 찍은 영상에서 이 여성은 등이 드러난 환자복을 입고 구부정한 모습으로 신음을 하며 천천히 걸어 버스정류장을 향했고 병원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옷도 입히지 않고 이렇게 환자를 내보내도 되냐"는 바라카의 질문에 "그 여성은 병원을 나가도 된다는 의료진의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바라카는 영상을 촬영한 후 911에 전화를 했고 응급구조대가 출동해 노숙자 환자를 다시 그 병원으로 데려갔다.

메릴랜드대 메디컬센터는 영상이 논란이 되자 "우리가 공개적으로 밝힐 수 없는 환자의 상황이 있지만 어떻든간에 우리 병원은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실패했다"고 사과하면서 철저한 진상파악을 약속했다. 하지만 CBS뉴스는 최근 몇년동안 병원들은 "환자 덤핑"이라는 이름으로 병원비를 낼 수 없는 사람이나 노숙자 환자를 거리에 내다놓는 짓을 저질러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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