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크기, 다시 작아진다

평균 2613SF, 2년 전보다 방 하나 줄어
기본적인 주택 기호에 “상당한 변화” 평가

경제위기 이후에도 계속 커지던 주택 크기가 최근 다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17년 2분기 싱글하우스 착공주택의 평균 실내면적은 2613 평방피트로, 2015년 1분기의 2736 평방피트에 비해서 방하나 크기 정도가 줄어들었다. 이는 큰 주택 선호 경향을 보이던 미국인의 기본적인 주택 기호에 상당한 변화가 나타난 것이라는 평가를 가능케 한다.

전국주택건축업연합회 NAHB(National Association of Home Builders)의 로버츠 디에츠 수석연구원은 “주택위기 이후 주택구매력을 갖춘 상위 중산층과 부유층의 기호에 맞춰져 주택크기가 계속 커져왔으나 최근 중산층의 주택구매경제력에 맞춰져 주택 크기가 작아진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중산층과 저소득층이 구입할 수 있는 작은 주택 착공이 늘어나면서 주택 평균 사이즈가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는 주택건설업 경기의 사이클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주택 불황기에 전반적인 구매력이 떨어지면서 부유층을 위한 주택건설이 늘어나지만 경기가 총합적인 성장기에는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구매능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착공 주택의 크기가 줄어드는 것이다.

지난 7월 주택매매 실적은 전달에 비해 7% 이상 증가했는데, 중소형 주택이 판매가 견인했다. 최근에는 부유층이 투자용으로 구입하던 대형주택 구매 열풍이 주택가격 안정으로 주춤하면서, 중대형 주택 매매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매매현장의 목소리가 주택건설업자에게 전달돼 구매력을 좀더 키울 수 있는 수준으로 주택크기가 작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게다가 최근 주택 구매대열에 합류한 밀레니얼 세대가 부모 세대와 달리 작은 집을 선호하는 경향도 주택건설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김옥채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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