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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소탐대실

커미션 아끼려다 매매 시기 놓치거나
시세 반영 안 하고 내 가격 고집할 때

2017년에는 주택거래가 활발했다. 2018년에도 수요에 비해 공급 부족 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보이며, 가격 상승과 함께 거래도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택 셀러들은 벌써 어느 정도 오른 가격에 집을 팔아야 할지 에이전트에 문의를 하며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그런데, 일부 셀러는 지나치게 비용 절감에 신경을 쓰다가 정작 제값을 받지 못하고 집을 넘기기도 한다. 소탐대실이라고 했다. 셀러들이 작은 욕심을 부리다 정작 더 큰 것을 잃게 되는 경우를 살펴보자.

먼저, 리스팅 에이전트에게 광고 없이 혼자 팔고 커미션은 반만 주려는 경우다. 에이전트는 MLS(Multiple Listing Service) 에도 올리지 않고 물어물어 손님을 찾게 된다. 요즘같이 매물이 없을 때 3개월 안에도 집을 못 팔 수 있다. 에이전트의 커미션은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다. 커미션을 제대로 주고 내 집도 제값받자.

둘째, 대부분의 딜은 에이전트의 커미션이 5~6%이다. 어떤 셀러의 경우, 커미션을 줄이고자 3%를 고집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셀러와 바이어의 에이전트는 각각 1.5%가 된다. 딜을 잘하는 에이전트들은 좋은 매물이 많을 경우 커미션이 정상 이하인 1.5%인 매물에는 관심이 덜 가게 된다. 내 집을 좋은 가격에 빨리 팔려면 광고를 많이 하는 에이전트에게 리스팅을 주고, 이 광고를 보고 딜을 많이 하는 에이전트들이 손님을 데려오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셋째, 셀러들은 지금 상황 그대로라는 뜻의 as (it) is'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무조건 'as is'로 팔아달라고 한다. 대학교 때 소개팅에 가도 착하고 순한 여자가 제일 좋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화장하고, 깨끗하고 단정한 아가씨가 인기가 좋다. 집도 마찬가지로 돈을 많이 쓰지 않더라도 청소를 하거나 작은 소품으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좋은 가격을 받고 싶다면 조금이라도 투자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집 앞 게이트를 페인트 한다거나, 마당에 꽃을 심어도 좋다. 깨진 전구가 있는지, 거미줄이 있거나, 부서진 곳은 없는지, 방이 안 보일 정도로 짐이 많지는 않은지? 성형을 고집하지 않고 화장만 조금 바꾸어도 여자들은 변신한다. 집도 첫인상이 중요하다.

넷째, 원하는 가격만 고집하고 시세는 고려하지 않는다. 바이어는 집 시세에는 전문가이다. 더구나, 집을 사려는 사람은 한 푼이라도 덜 주고 사고 싶어 한다. 시세보다 비싸다면 일단, 바잉 리스트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다. 업그레이드를 많이 해서 가격을 좀 더 받고자 한다면 그런 이유를 에이전트에 잘 설명하고 협의해서 시세에 부합하는 어느 정도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게 최상이다.

다섯째, 집을 팔고자한다면 집에 대한 모든 정보를 에이전트에게 알려야 한다. 집에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정확히 바이어에게 알린다면 더 큰 문제가 생기지 않지만 모르겠지 하고 넘어간다면 집을 팔고도 책임을 져야한다. 디스클로즈를 잘하는 에이전트를 만나야 물질적 손해를 안 본다. 시세보다 10만 달러 더 받았다고 좋아하지 말자. 제대로 바이어에게 알리지 않으면 그 이상 손해 볼 수 있다.

모든 셀러는 내 집을 좋은 가격에 문제없이 잘 팔고 싶어한다. 그 일을 손님을 위해 대신 해주는 사람이 부동산 에이전트이다. 셀러와 바이어의 편에서 딜이 잘 마무리 되도록 일한다.

▶문의 (213)379-3886


미쉘 정 /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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