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독감 바이러스 감염·증식 억제"

유산균이 A형 독감 바이러스의 감염과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조지아 주립대 의과학연구소 강상무 박사 연구팀은 유산균이 H1N1, H3N2, H5N1 등 광범위한 A형 독감 바이러스 변종들에 대한 면역반응을 유도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쥐들에 먼저 유산균을 저용량 또는 고용량 코를 통해 흡입시킨 뒤 A형 독감 바이러스인 H3N2 또는 H1N1 바이러스를 치사량 주입했다.

그 결과 유산균이 고용량 투여된 쥐들은 체중의 변화 없이 생존했고, 유산균이 적게 투여된 쥐들도 체중이 10~12% 줄기는 했지만 모두 살아남았다.

반면 유산균이 투여되지 않은 쥐들은 독감 바이러스 감염 후 체중이 크게 줄면서 8일 또는 9일째에 모두 죽었다.

유산균이 투입된 쥐들은 대조군 쥐들에 비해 폐에서 독감 바이러스가 18배나 적게 발견됐다.

또 유산균이 투여된 쥐들은 또 독감 바이러스 감염 차단을 나타내는 다양한 면역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