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 ‘국제법·UN결의 위반‘…‘美 예루살렘 결정‘ 비판 쇄도

非아랍권서도 비난…유엔 사무총장은 직접적 비판 자제
[연합뉴스] 12.06.17 11:25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 후 아랍권을 넘어 서방에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알제리를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유감스럽다"면서 "프랑스는 그 결정에 동의하지 않으며 국제법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역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 외교부는 미국의 결정이 무책임하다고 규탄했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교장관은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무책임한 그 발표는 국제법과 유엔 결의에 위배된다"고 썼다.

이집트 외교부도 미국의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 이전 계획을 거부한다는 성명을 냈다.

시아파 맹주인 이란 외교부도 미국의 대사관 이전 움직임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국영 매체가 전했다.

반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자제하고, 완곡하게 반대 의사를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조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 실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줄곧 말했다"면서 "예루살렘은 당사자 쌍방의 직접 협상으로 풀어야 할 마지막 단계의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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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