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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여성 독립운동가 임성실 선생 유해 고국으로

13일 대한인국민회 봉환식
이낙연 총리 인천공항서 맞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독립유공자 임성실 선생 유해가 한국으로 떠난다.

13일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과 광복회 미서남부지회는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임성실 독립유공자 한국 국립묘지 유해봉환 고별식'을 열었다.

임성실 선생은 1903년 4월 30일 남편, 딸(당시 1세)과 하와이 사탕수수 노동자로 이민생활을 시작했다. 1919년 캘리포니아주 다뉴바 신한부인회 대표로 대한여자애국단 설립에 참여했고, 대한여자애국단 다뉴바 지부 단장 등을 하며 독립운동 자금을 댔다. 한국 정부는 2015년 임성실 선생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이날 유해봉환 고별식에는 임성실 선생 유가족, 한인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권영신 이사장은 "임성실 선생은 한평생 조국독립운동에 헌신한 분으로 꿈에 그리던 고국으로 가게 됐다"며 "LA로즈데일 묘지에 잠들어 계셨던 독립유공자가 한국의 현충원에 안장돼 기쁘다"고 말했다.

임성실 선생 유해는 15일(한국시간)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공항에 마중 나와 임성실 선생과 중국에서 조선혁명군 무장투쟁 중 순국한 이여송 순국선열 유해 봉영식을 주관한다. 봉영식을 마친 임성실 선생의 유해는 대전현충원으로 옮겨져 봉안관에 임시안치되고, 16일 오전 10시 30분 유가족,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장된다.

한편 한국 현충원에 안장된 해외 독립유공자 유해는 임성실 선생을 포함해 134위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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