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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최다 거주 어바인 왜 '무풍지대'인가

강석희·최석호 활약 '반증' 역할
아시아계 분산 거주도 '걸림돌'

지난해 11월 선거 이후 어바인의 5명 시의원은 모두 백인으로 채워졌다. 1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OC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인 어바인은 주민의 45% 이상이 아시아계다. 그럼에도 어바인 시는 아직까지 가주투표권리법에 따라 지역구별 선거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받은 적이 없다.

언뜻 이해하기 힘들지만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첫째, 강석희, 최석호 전 시장이 활약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어바인 시의원 5명 중 2명은 한인이었다. 이런 역사 때문에 시 단일 선거구가 소수계 시의원 배출을 막는다고 주장하기 어렵다.



둘째,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는 특정 지역에 시 전역에 흩어져 살고 있다. 부에나파크는 로스코요테스 골프장 인근, 풀러턴은 아메리지 하이츠 일대가 한인 밀집 거주지지만 어바인에선 특정 지역의 한인 인구 집중도가 매우 높다고 콕 집어 말하기 어렵다.

지난해 선거에 아시아계 후보가 대거 출마한 것도 영향을 미친다. 2석을 놓고 각축을 벌인 11명 후보 중 백인은 3명, 라티노는 1명이었다. 아시아계는 중국계 1명, 한인 1명, 베트남계 1명, 중동 및 서남아시아계 4명 등 총 7명이 출마했다.

선거 결과를 "아시아계 유권자 표가 분산된 탓"이라고 해석해도 쉽게 반론을 제기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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