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독감 시즌' 빨리왔다…이달 들어 가주서 2명 사망
CDC "예방접종 서둘러야"
CDC에 따르면 지난 17일에도 가주 욜로카운티에서 중년 남성이 독감 합병증으로 숨지는 등 현재까지 최소 2명이 독감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 공공보건국(CDPH)은 "독감이 지난해보다 빠르게 가주에 유행하고 있다"며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심장병이나 폐렴과 같은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생후 6개월 이상의 신생아와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예방 접종을 맞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영직 내과 전문의는 "아직 LA에서는 독감 사망자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면역력이 약한 50대 이상의 만성 폐질환자와 암 환자 심장병 환자들도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문가들은 외출 시 손이나 눈을 꼭 씻고 현금인출기와 휴대전화 리모컨 주유기 등 사람의 접촉이 많은 물건은 주의하라고 덧붙였다. 독감은 10월부터 2월까지 크게 유행하며 5월까지 지속된다.
지난해 CDC에 보고된 독감 관련 사망자수는 1만2000여 명으로 대부분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아이들은 100여 명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독감은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통계치가 없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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