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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번호 대체할 신분등록제 나온다…연방, 보안강화된 새 시스템 검토 중

한국의 주민등록번호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미국의 사회보장번호, 소셜시큐리티번호(Social Security Numbers.이하 소셜번호) 제도가 보안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정부 차원에서 새 신분등록제를 검토하고 있다. 신용정보 전문 평가기관인 에퀴팩스(Equifax)가 보관하고 있는 1억4500만명 이상의 소셜번호와 생년월일에 관한 정보를 해킹당한 것으로 밝혀진 이후 소셜번호제를 대체할 새로운 개인신분 등록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은퇴자협회(AARP)는 16일 월스트리트 저널을 인용해 회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대부분의 미국인에게 소셜번호는 자신을 증명하는 수단으로 이용된다. 특히 경제활동과 관련해 비행기표 구매에서부터 은행계좌 개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첨단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소셜번호 도용이나 해킹이 빈번히 발생하면서 그 운명도 다해가고 있다는 평가다.

롭 조이스 백악관 사이버보안 코디네이터는 최근 연방정부가 소셜번호를 대체할 더욱 안전한 시스템을 찾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새 시스템은 암호 열쇠(cryptographic keys)나 난수 문자열 조합을 혼합한 형태를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스 코디네이터는 연방의회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셜번호는 "필요성이 다 했다"면서 "범죄에 이용되면 다시 돌이킬 수 없는 결함을 가진 시스템이고 번호가 도용되면 피해자는 이를 변경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고 단점을 지적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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