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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패 후 3연승' 기적의 양키스…클리블랜드 꺾고 5년 만에 챔피언십 진출

뉴욕 양키스가 기적의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며 5년 만에 챔피언십 시리즈에 올랐다.

양키스는 11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서 5-2로 승리했다.

적지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패해 벼랑 끝에 몰렸었다. 하지만 뉴욕으로 돌아와 3, 4차전을 쓸어 담았다. 특히 3차전서 다나카 마사히로가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쳐 1-0으로 신승,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4차전엔 타선이 폭발해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역대 5전제로 치러진 디비전시리즈서 2패에 몰린 팀이 3연승으로 뒤집은 사례는 49번 중 7번 뿐이었다. 14.3%의 희박한 확률을 양키스가 잡았다.



반면 인디언스는 시리즈 최종전 홈 징크스에 또 눈물을 삼켰다. 인디언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3승 1패로 리드하다 3연패를 당했다. 2007년 챔피언십시리즈, 2001년 디비전시리즈, 1999년 디비전시리즈서 홈 최종전까지 갔다가 모조리 졌다.

5차전의 영웅은 양키스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였다. 4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불방망이를 휘둘렀다. 3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그레고리우스는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인 인디언스 선발 코리 클루버를 울렸다. 1회 첫 타석에는 1볼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3회 1사 1루에 돌아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커브를 걷어 올렸다.

양키스 선발 C.C.사바시아는 4.1이닝 9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버텼다.

투수 중에는 두 번째 투수 데이비드 로버트슨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3-0으로 앞선 5회말 사바시아가 연속 4안타를 맞고 2실점하자 로버트슨이 불을 껐다. 3-2로 쫓긴 1사 1, 2루에 구원 등판해 병살타로 위기를 탈출했다. 로버트슨은 이후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2.2이닝 무실점. 3-2로 앞선 8회말에는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2이닝을 지키러 등판했다. 채프먼은 8회말을 공 13개로 1이닝 퍼펙트로 넘겼다.

양키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다툰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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