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러너'도 넘지 못한 '남한산성' 흥행 독주

‘남한산성’ 이 역대 추석 영화 중 최단 기간인 개봉 일주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연휴 극장가를 점령한 가운데, 미국에서도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남한산성’은 지난 10월 6일 CGV LA와 Buena Park 두 극장에서 사전 개봉한 뒤 $25,282의 박스 오피스를 기록하며, 동시에 개봉한 한국 영화 ‘범죄도시’, ‘아이캔스피크’를 가볍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개봉해 북미를 포함한 전 세계 45개국의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할리웃 블록버스터 ‘블레이드 러너 2049’도 부에나파크 CGV에서는’남한산성’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매출 ($3,894)을 기록했다

영화 ‘남한산성’은 국내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3일 만인 9일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는 역대 추석 흥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300만 관객을 돌파한 '관상'(최종 913만 4,586명)의 개봉 7일째 돌파 기록과 같은 속도로 역대 추석 영화 최단 기간 300만 돌파 기록이다.

흥행의 배경으로는 수많은 관객과 평론가들의 호평이 입증해 주는 작품성이 손 꼽힌다. ‘오랜만에 만나는 웰메이드 정통 사극’,’배우들의 호연과 뛰어난 영상미가 최고’,재미와 더불어 고민을 하게 만드는 영화’,우리의 역사, 영화의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까지 빠짐없이 담아내며 지금껏 본 적 없는 사극을 완성해냈다’ 등의 호평이 이어진다.

북미 전국 개봉을 앞두고 배급사인 CJ 엔터테인먼트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농심 USA의 인스타그램 (nongshim.instagram.com)과 CJ 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Facebook.com/CJEntertainmentUSA)을 ‘좋아요’ 하면 추첨을 통해 영화 티켓과 농심 스낵 상자를 포함한 특별 경품을 제공한다. 12일부터 열리는 LA 한인 축제 기간 동안 남한산성 배너 이벤트를 참여하면 추첨 이벤트를 통해 김훈 작가의 원작 소설책도 증정한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CJ 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을 참조하거나 [e-mail]로 문의하면 된다.

영화는 현재 LA와 부에나 파크에서 절찬 상영중이며, 10월 20일부터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워싱턴 D.C., 토론토, 벤쿠버를 포함한 북미 주요 도시들에서 확장 개봉 한다. 자세한 극장 정보와 상영시간은 웹사이트 WWW.CJ-ENTERTAINMENT.COM 을 참조하면 된다.